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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가 68%, "5년내 IMF 외환위기 같은 경제위기 올 것"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7-11-23 10: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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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창열 당시 경제부총리 "IMF땐 급성, 지금은 만성질환" 경고. 전문가 68% "외환위기 버금가는 위기가 5년 내에 올 수 있다"
임 전 부총리는 지난 18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외환위기는 일시적 급성 질환이었지만, 지금은 (한국 경제가) 서서히 죽어가는 암(癌)에 걸렸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력 산업 중) 조선은 이미 중국에 (주도권을) 뺏겼고, 전자도 얼마 안 남았다"며 "주력 산업의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해법을 내놓지 못하면 한국 경제는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3년 8개월 만에 IMF로부터 빌린 195억달러를 조기 상환했다. 임 전 부총리는 "IMF 체제 조기 졸업이 꼭 좋은 일은 아닌 것 같다. 국민이 너무 빨리 고통과 교훈을 잊어버린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기 졸업 때문에) 정부가 추진하던 규제 혁파와 노동 개혁이 제대로 안 됐다"고 했다.

우리 국민은 20년 전 실업자가 170만 명을 넘는 상황에서도 국난(國難) 극복을 위해 '금 모으기 운동'에 동참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선 이런 공동체 의식이 많이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위기가 터질 경우 국민이 '금 모으기 운동'처럼 고통 분담에 동참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37.8%로 '그렇다'(29.2%)보다 많았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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