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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게 여행하자! 피크트램 패스트랙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8-01-21 00:25:17
  • 수정 2018-01-21 00: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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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주는 홍콩답지 않게(?) 유난히 추웠다. 날씨는 비록 매서웠으나, 이럴 때일수록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일상에서 한 번쯤은 이탈하고 싶었기에 오랜만에 빅토리아..
지난 주는 홍콩답지 않게(?) 유난히 추웠다.

날씨는 비록 매서웠으나, 이럴 때일수록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일상에서 한 번쯤은 이탈하고 싶었기에 오랜만에 빅토리아 피크(太平山, Victoria Peak)에 가 보기로 했다.

마침 홍콩 티라운지에서 가이드(문화해설사)가 동반하는 “피크트램 패스트랙”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서 이 상품을 구매했다. 예약시간은 지난주 화요일 오후 7시 45분.

오후 7시 쯤 사무실이 있는 완차이(灣仔, Wan Chai)에서 MTR을 타고 센트럴(中環, Central)역에 내려 J출구를 찾아갔다.

이 곳에서 7시 45분 사람들을 모아 출발한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자 서서히 오늘 패스트랙을 이용해 피크에 올라갈려는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문화해설사는 젊은 여자분으로 홍콩에 대해서 많은 지식이 있고, 아주 친절하며 열정적인 분이었다.

티켓 종류는 크게 테라스가 포함된 편도/왕복 티켓과 테라스 미 포함 티켓 중 편도/왕복 티켓의 총 4종이 있었다. 난 편도 티켓만 샀다.
 패스트랙 티켓. 위의 28FEB18은 티켓 유효기간, AS는 Single 즉 편도를 뜻한다.


센트럴역을 나와 피크트램 터미널까지 가는 길, 가이드는 홍콩 섬의 역사, 그리고 여기 있는 건물들에 대해 하나하나씩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었다.
 피크트램 전동차

피크트램 터미널은 센트럴역에서 한 15분 정도 걸린다.

센트럴 내에선 분명히 평지를 걷다가 어느 새 경사가 급해지는지라, 조금 힘들어질려 할때, 눈 앞에 피크트램 터미널이 나타났다.

나는 패스트랙 티켓이기 때문에, 다른 승객들과는 별도의 개찰구에 표를 집어넣고 줄 안서고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었다.

이 날은 사람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원래 피크트램은 매일 저녁시간대에 야경을 보러 가는 관광객들로 혼잡한 곳이다. 여기서 패스트랙의 장점이 드러난다. 대기시간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피크트램은 총 4개 정도의 역에 선다고 한다. 이 날은 이용객이 드물어서 그 중에 2개 역만 서고 나머지는 통과했으며, 소요시간은 불과 10분 남짓했다.
 피크에서 내려다 본 홍콩섬의 야경

열차가 종점인 피크타워(Peak Tower)에 도착한 뒤 투어는 끝났다. 너무 빨리 끝난지라 좀 아쉬운 감이 있었다. 그렇지만 피크타워에서 바라본 홍콩섬의 야경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온 충분한 보람을 느끼게 해 주었다.

친절한 가이드, 대기열 없는 신속한 열차탑승 그리고 아름다운 홍콩의 야경까지 말 그대로 일석삼조인 피크트램 패스트랙. 이제 똑똑하게 여행하자!

 피크트램 종점인 피크타워

 
옛날 피크트램에 다니던 전동차가 전시된 공원. 피크타워 바로 앞에 있다.


* 투어 정보
1. 투어 운영날짜: 월~일(매주 목요일 제외)
2. 시간대: 17:45 / 19:45(출발 10분전 가이드 미팅)
3. 가격(HKD/한화): 편도권 30HKD/7,500, 왕복권 45HKD/9,900원
4. 운영사: 홍콩100트래블(문의전화:3702-1352)
5. 운영사 홈페이지: http://www.hk100travel.com
6. 포함사항: 피크트램 탑승권, 스카이테라스 선택시 스카이테라스 입장권

(취재 : 위클리인턴기자 한기범 weeklyhk.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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