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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금융권 주 5일제 영업시간 연장 경쟁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07-20 10: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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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4호, 7월21일]   홍콩 금융권이 오는 9월부터 주 5일 근무제가 실시되면서 고객 수요에 맞추기 위한 영업시간 연장 경쟁에 들어..
[제134호, 7월21일]

  홍콩 금융권이 오는 9월부터 주 5일 근무제가 실시되면서 고객 수요에 맞추기 위한 영업시간 연장 경쟁에 들어갔다고 연합뉴스가 14일자로 보도했다.

  뉴스에 따르면, 홍콩 최대 은행인 HSBC은행이 최근 주 5일제가 시작되는 9월4일부터 점포 일부를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문을 열도록 하겠다는 조치를 발표한 이후 동아(東亞)은행 등 금융기관이 뒤를 따르고 있다.

  HSBC 은행은 먼저 홍콩내 114개 점포중 50개에 대해 토요일에도 문을 열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영업을 하도록 하고 일요일에는 10개 점포가 낮 12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영업토록 했다.

  은행 선두주자가 선수를 치자 동아은행도 87개 점포 가운데 79개에 대해 월∼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영업시간을 연장하고 6개 점포는 일요일 오후 1시∼4시30분 영업을 실시키로 했다.

  단 토, 일요일엔 입출금 카운터 업무는 보지 않지만 HSBC보다 영업시간을 더 늘렸다.

  주 5일제 근무 취지에 맞지 않게 오히려 은행간 경쟁으로 영업시간이 늘어나는 것이다.  주말이나 휴일에 자산관리 상담을 희망하는 고객들의 수요도 고려됐다.

  항셍(恒生)은행, 중국은행, 스탠다드차타드 등도 곧이어 이들 은행의 영업시간 연장을 뒤따를 채비를 하고 있다.

  HSBC는 직원들의 근무부담을 덜기 위해 400명을 신규 채용키로 했고 동아은행도 180명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영업 연장에 따라 전체적인 비용이 1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홍콩은 그동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 6일제 근무를 고수해왔지만 세계 추세에 맞추기 위해 오는 9월부터 주 5일제를 시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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