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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중학생 17%가 성관계 가져, 전문가 「빙산의 일각」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08-03 1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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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6호, 8월4일]  홍콩중문대학과 모친의 선택(母親的抉擇) 등이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홍콩의 중 1-2년생 가운데 성교 경험이 있는 학생이 전체의 ..
[제136호, 8월4일]

 홍콩중문대학과 모친의 선택(母親的抉擇) 등이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홍콩의 중 1-2년생 가운데 성교 경험이 있는 학생이 전체의 약 17%에 이르고 있어 홍콩사회에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6-7월 간 홍콩중문대학 심리학과와 모친의 선택 단체가 12세에서 21세 사이의 학생 3,2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 1-2학년 중 약 17%가 성관계를 가진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중 3-7학년에 첫 경험을 가졌다고 답한 수는 14%였다.

 파트너의 임신에 대해 약 25%의 학생이 피임을 선택한다고 응답했으며, 낳아서 기른다고 대답한 수는 약 50%에 달했다.

  또 56%의 학생은 '친구와 상담한다'고 응답한 반면 '부모에게 털어 놓겠다'고 응답한 수는 26%에 그쳤다.

 한편 학생의 부모 1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이에게 성교육을 하고 있다'고 답한 부모 중 부친은 5% 이하, 모친은 13%에 머물렀다.

  '딸의 임신사실을 알았을 경우에 어떻게 대처할 것이가?'라는 질문에, 부친의 84%가  '출산해 기르도록 권한다'고 응답했고, '중절을 권한다'고 답 한 수는 4%였다.  반면 모친의 42%는 중절을 권한다고 답했다.

 예기치 않은 임신을 한 여성들에게 보호자 역할을 해주고 있는 단체 「모친의 선택(Mother's  Choice)」의 류소초 주임은 "이번 조사 결과는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요즘 홍콩 미성년들 사이에서는 성관계가 지극히 당연시 여겨지고 있다"고 그 심각성을 지적했다.

  류 주임은 "중등과정은 물론 초등학교에서부터 교육과정에 성에대한 교육을 필수로 포함시켜야 하며, 가정에서 역시 자녀들과 대화를 통해 성교육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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