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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허리가 아픈 이유와 재활 운동의 효과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20-04-14 15:35:54
  • 수정 2020-04-14 15: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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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한국 피트니스 센터에 가보면 자세교정이나 재활운동을 한다는 센터가 많이 보인다. 그리고 회원들 마사지 해준다고 맛사지 총을 들고 다니는 트레이너들도 많이 볼..
요즘 한국 피트니스 센터에 가보면 자세교정이나 재활운동을 한다는 센터가 많이 보인다. 그리고 회원들 마사지 해준다고 맛사지 총을 들고 다니는 트레이너들도 많이 볼 수 있다. 엄밀히 말해서 재활이나 교정이라는 단어는 의료인이 쓸 수 있는 단어고 코치와 같은 운동 지도자들은 합법적으로 이런 단어를 사용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재활이라는 운동은 얼마나 효과가 있는 것일까?

제활 운동이라는 것은 Rehabilitation 으로써, 운동을 통해 몸의 기능을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려 놓는다는 뜻이다. 대부분의 근골격계의 통증은 대부분 잘못된 움직임이 반복으로 인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내가 허리가 아프다고 가정을 하자. 허리가 아픈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움직임의 측면에서 보았을 때, 올바른 호흡패턴이 이루어지지 않아 횡격막의 활성도가 떨어져 그와 연결된 허리를 보호해주는 코어근육들이 약해진 경우가 많다. 또 다른 이유는 고관절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고관절이 너무 뻣뻣한 경우도 허리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우리는 걷고 있는 동안 고관절에서 1차적으로 움직인다. 그 관절에서 앞으로 구부리는 굴곡이라는 움직임과 펴지는 신전이라는 움직임이 반복된다. 더하여 걷는 동안에는 고관절의 회전의 움직임도 동반되는데, 굴곡, 신전, 회전의 기능 중 한가지만이라도 원활하지 않으면 그 움직임을 보상하려고 요추가 무리가 동원되어 허리가 아플 수가 있는 것이다. 요추의 무리한 움직임으로 뼈가시가 생길 수 있고, 그 뼈가시가 신경을 누르면 결국은 허리의 통증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렇게 허리가 아프 경우는 고관절과 호흡 패턴의 문제인데. 허리만 집중해서 치료를 하면 당장의 통증은 없앨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 통증이 다시 생기고 좋아 지고를 반복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이렇게 아픈 상태로 트레이너를 찾아갔더니 트레이너들은 마사지만 해준다. 이런 마사지는 순간의 통증은 없애 줄 수 있지만, 그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기 힘들기 때문에 통증이 어느 순간 다시 재발될 수 있다. 근 골격계의 문제는 뇌에서 시작되는 운동신경, 그리고 그 신경에 연결된 근육의 활성도를 높여주고 다른 주변 근육들의 움직임도 높여주어야 하는데 그것은 운동밖에 없다.

그래서 이런 문제로 허리가 아플 경우는 호흡과 보행 시 고관절의 회전 가동성의 문제이기 때문에 호흡의 문제라면 횡격막과 척추 안정성의 관여하는 근육을 살려줘야만 하고 골관절의 가동성의 문제라면 회전 움직임을 살려줄 수 있는 운동을 지도받아야만 한다.

호흡과 고관절의 회전에 관여하는 근육의 운동신경을 깨어주어 그 근육에 혈액과 영양분을 공급해주고, 그 근육의 기능을 일으켜주어 다른 근육과의 협응력을 할 수 있도록 운동을 시키는 것이 트레이너의 역할이다.


사실 코치도 체육관을 운영하면서 운동을 통해서 많은 회원들의 허리 통증을 좋아지게 해준 경험이 많으며, 코치 본인도 군대 있을 때부터 아파왔던 허리를 운동을 통해서 거의 완치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몇몇 회원들은 코치에게 그냥 와서 허리를 마사지해 달라는 분들도 있다. 그럴 때마다 마사지를 통해서 허리를 좋게 하는 것은 코치의 역할이 아니라고 딱 잘라서 말한다. 그런분들은 병원이나 마사지 숍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이지, 트레이너가 고칠려고 주무르고 마사지할 사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운동의 첫 스텝은 뇌에서부터 해당근육을 연결시켜주는 신경들의 활성도를 높여주는 것이고, 그것은 트레이너들의 지도력에 달려있다. 그러나 일반회원이 아닌 환자라면 사실 쉽지 않다.

대부분의 통증 환자들은 속에 있는 근육들이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 근육을 강해지게 하려면 트레이너와 환자회원들은 고도의 집중이 필요하고 따라서 인내와 시간도 필요하다. 홍콩은 다행히도 재활 분야가 미국처럼 발전되지는 않았지만, 아시아에서는 꽤 괜찮은 편에 속한다. 무리하게 인터넷을 보면서 허리에 좋은 재활운동 혹은 어깨통증에 좋은 재활운동을 따라하기 보다는 체계적으로 재활 트레이너에게 도움을 받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재활을 거쳤다면 코치와 같은 트레이너들과 더욱더 몸을 강하고 튼튼하게 만드는 과정을 거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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