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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주거용 부동산 트렌드 총집합
  • 위클리홍콩
  • 등록 2021-12-28 15: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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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은 138sqft 초소형 아파트에서부터 4,500sqft 이상의 고급 아파트까지 모든 유형의 부동산 수요가 내년에도 계속 강세를 보여, 내년 홍콩 신축 주거용 부동산 거래량이 1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센타라인 프로퍼티(Centaline Property Agency)는 2022년에 총 최대 2800억 홍콩달러의 신축 아파트가 매매될 것이며, 2년 연속 연간 거래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SCMP는 업계 전문가들이 말하는 주택 구매자와 판매자가 주목해야 할 내년 주택 시장의 트렌드를 모아 정리했다.

 

1) 중국 본토 재벌을 위한 대형 맨션 대거 건축

올해 1억 홍콩달러 이상의 고급 아파트가 총 129채 거래돼, 거래규모가 총 316억 홍콩달러에 달했다. 많은 부동산 개발업체가 초부유층, 특히 중국 본토 재벌에게 어필하기 위한 대형 맨션들을 대거 건설 중이다. 캐리 프로퍼티스(Kerry Properties)는 현재 카우룽에 비콘 힐(Beacon Hill) 맨션 3채를 짓고 있으며 모두 11,000sqft 이상의 대형 맨션이다. CSI 프로퍼티스(CSI Properties)는 신계 큐퉁(Kwu Tung)에 7,000sqft 이상의 대형 빌라 5채를 짓고 있다. 케이와 인터내셔널(K. Wah International Holdings) 또한 포산 로드(Po Shan Road)에 8층짜리 빌라를 짓고 있으며 8채 아파트 총 바닥면적만 44,388sqft에 달한다. 

 

빈콘 컨설팅(Vincorn Consulting and Appraisal)은 “중국의 재벌은 주택 면적을 나타내는 단위 중 Mu(畝/亩)를 주로 사용하는데, 1Mu는 7176sqft를 가리킨다. 그렇기 때문에 Mu 단위를 쓸 수 있을 정도의 주택이 중국 재벌들에게 어필이 된다”고 말했다. 

 

2) 현지인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아파트, 점점 좁아져 

세계적으로 집값이 가장 비싼 홍콩의 ‘명성’답게 젊은 홍콩인 가족, 사회초년생 등은 자금 부족으로 선택의 여지 없이 가장 작은 아파트를 살 수밖에 없다. 센타라인 프로퍼티의 웡 렁싱(Wong Leungsing) 리서치 선임 책임자는 “더 많은 아파트를 공급하기 위해 도심, 특히 시내 중심의 재개발 아파트의 면적이 점점 좁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초소형 아파트, 나노 아파트, 신발 케이스 아파트 등 다양한 별명을 가진 초소형 주택은 지난 2014년 CK에셋홀딩스(CK Asset Holdings) 처음으로 165sqft의 초소형 아파트를 선보이면서 이후 큰 인기를 끌었다. 

 

3) 포스트 코비드19 팬데믹, 재택근무 늘면서 회사와 멀어지는 집

사이노랜드(Sino Land)는 “2020년 초 코비드19 팬데믹이 확산된 이후 많은 잠재적 구매자들이 회사와의 접근성을 예전만큼 고집하지 않게 되었다”며 “최근 홍콩섬에서 마온산 근처 우카이산으로 이사한 고객들이 다수 있었으며, 이러한 추세는 내년에 더 많은 회사들이 재택근무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계속 이어질 것이다. 재택근무 확대로 사람들의 생활방식이 변화했으며 사람들은 공기가 더 좋고 자연과 가까워지기 위해 도심에서 더 먼 곳으로 기꺼이 이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4) 공유 사무실이 있는 아파트 클럽하우스 늘어나

재택근무가 늘면서 많은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주민들이 좁은 집에서 벗어나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클럽하우스에 공유 사무실을 만들고 있다. 타이포의 세인트 마틴(St Marin) 아파트 클럽하우스에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유 사무실이 마련된다. 케인 로드(Caine Road)의 타운플레이스 소호(Townplace Soho) 서비스 아파트에도 주민들이 화상 회의를 할 수 있는 방음시설을 갖춘 공유 사무실이 있다. 

 

5) 신계와 카우룽의 집값 격차 좁아져

중국 선전과 국경선을 맞대고 있는 신계 지역의 교외적 특성이 더 이상 마이너스 요소가 되지 않는다. 신계에 새로운 지하철 노선과 역들이 생기면서 신계와 홍콩섬 및 카우룽 도심까지의 통근 시간이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넬슨 웡(Nelson Wong) JLL 중화권 리서치 책임자 “신계에 지어진 새로운 타운십(township)들이 신계 지역의 주거 매력을 높였다. 대표적으로 위엔롱을 예시로 들 수 있으며, 여러 글로벌 브랜드들이 입점한 요호(Yoho)몰을 중심으로 이 지역이 주거지로서의 매력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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