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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접종 학생 90% 도달해야 종일 대면수업 허용
  • 위클리홍콩
  • 등록 2022-03-29 16:10:18
  • 수정 2022-03-30 10: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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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교직원 2차 접종해야 학교로 복귀할 수 있어


모든 교직원이 2차 접종까지 마치고 2차 접종을 마친 재학생이 90%에 도달해야 학교들이 다음 달에 종일 대면 수업을 재개할 수 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학생들의 백신 접종률이 높아야 더 많은 학교가 종일 대면수업과 방과후 활동, 체육 활동 등 다양한 교내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며 학부모들에게 신속하게 자녀들이 백신을 맞출 것을 촉구했다.

 

케빈 영(Kevin Yeung) 교육국 장관은 지난 23일(수) 종일 대면 수업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교직원과 학생들의 높은 백신 접종률이 가장 핵심적이라며 “유효한 백신 접종 의료 증명서가 있지 않는 이상 모든 교사와 교직원들은 반드시 최소 2차 접종까지 다 맞아야 학교로 복귀할 수 있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재학생이 90%에 도달하면 종일 대면수업을 재개할 수 있으며, 총 접종률이 90%에 도달하지 않았더라도 90%에 도달한 학급별로 종일 대면수업과 교내 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2차 접종을 마친 개별 학생들은 음악, 체육 등 방과후 활동 또한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정부가 발표한 팬데믹 통제 완화 로드맵에 따라, 학교들은 이르면 4월 19일부터 대면 수업을 재개할 수 있다. 만약 재학생 백신 접종률이 90%에 도달하지 못한 학교의 경우에도 대면 수업을 재개할 수 있지만 반나절만 가능하다. 유치원, 초등학교, 국제학교가 가장 먼저 대면 수업을 재개할 예정이며, 중고등학교의 경우 4월 22일에 시작하는 DSE 시험의 핵심과목 시험이 끝난 이후에 대면 수업이 재개될 예정이다.

 

코비드19 5차 확산으로 인하여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들이 지난 1월 14일부터 대면 수업을 중단했고, 중고등학교는 1월 24일부터 중단됐다. 

 

케빈 영 장관은 “많은 학교와 학생들이 종일반 수업 재개를 희망하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식사, 운동 등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활동들이 수반되기 때문에 당국은 위험도 평가를 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3~11세 어린이 58%가 1차 접종을 마쳤고 11%가 2차 접종까지 마쳤다. 12~19세 청소년의 경우, 1차와 2차 접종률이 각각 95%와 55%로 나타났다.


 

한 사립유치원의 교장인 초이 라이펑(Choi Lai-fong)은 교육국의 방침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백신 접종을 독려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종일반을 다니는 학생의 부모 대부분이 맞벌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종일반에 보내기 위해서 2차 접종을 기꺼이 맞출 것이다”고 말했다. 인구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홍콩의 유치원생 164,935명 중 31%인 51,189명이 종일반을 등록했다. 초이 라이펑 교장은 “다만 대부분 유치원생들이 3월 중에 1차 접종을 맞았기 때문에 4월이나 5월에나 2차 접종을 맞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유치원들은 선택의 여지 없이 당분간 반일 대면 수업으로 운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2세 이하 어린이는 현재 백신 접종 대상자가 아니기 때문에 2세 이하를 위한 종일반은 운영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보조초등학교협회의 뷰 임판(Vu Imfan) 회장은 조급하게 종일 대면수업 재개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종일 대면수업 운영을 위한 접종률 기준이 상당히 높지만, 종일반 재개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 많은 학생들이 긴 방학을 마치고 다시 등교를 했기 때문에 먼저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대면 수업 초기에는 반나절 수업이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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