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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 회계법인 PwC, 홍콩 IPO 시장 전망 하향 조정
  • 위클리홍콩
  • 등록 2022-06-17 08:53:57
  • 수정 2022-06-24 17: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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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장 기업, 절반으로 ‘뚝’…자금조달액 92% ‘뚝’


코비드19 재확산, 지정학적 긴장,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승 억제를 위한 금리 인상 등과 같은 외부 요인으로 빅4 글로벌 회계법인 중 PwC가 처음으로 올해 홍콩 IPO 시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회계법인 PwC는 경제 전망 악화와 IPO 수익 부진에 따른 투자자의 신뢰가 약화한 가운데 올해 홍콩 IPO 건수 및 자금조달액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PwC는 홍콩이 올해 IPO를 통해 1,800억 홍콩달러~2,000억 홍콩달러의 자금조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지난 1월에 내놨던 전망치인 3,500억 홍콩달러~4,000억 홍콩달러에서 약 절반 수준으로 하향 조정한 것이다. 예상 IPO 건수도 기존 120개에서 80개로 줄였다.

 

올해 상반기 기간 홍콩에서 진행된 IPO는 2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다. 총 자금조달 금액은 171억 홍콩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2% 줄었다. 현재까지 홍콩에서 진행된 IPO 중 가장 규모가 큰 IPO는 지난 1월에 상장한 중국 희토류 생산업체인 JL 매그(JL Mag Rare Earth)였으며 당시 미화 5억 달러 이상을 자금조달했다. 그러나 1년 전에 상장한 숏비디오 플랫폼인 텐센트의 콰이쇼우 테크(Kuaishou Tech)가 자금조달한 54억 달러보다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리피니티브(Refinitiv)에 따르면 콰이쇼우 테크는 지난해 세계에서 4번째로 가장 규모가 큰 IPO를 기록했다.

 

벤슨 웡(Benson Wong) PwC홍콩 기업그룹 책임자는 “지난 1월까지만 해도 홍콩이 올해 세계 IPO 시장 상위 3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남은 기간 시장 전망이 쉽지 않다. 지난해 IPO 시장 1위를 기록했던 미국 또한 상반기에 90% 하락했다”며 홍콩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세계 IPO 3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에디 웡(Eddie Wong) PwC홍콩 자본시장 서비스 파트너는 “올해 상반기 기간 코비드19 5차 확산세, 지정학적 불안정성 등 외부 요인에 따라 홍콩 IPO 시장이 둔화했다.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 현재 많은 기업들이 경제 회복에 대하여 관망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IPO 계획을 연기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 하반기에는 IPO 성과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 및 자신감을 회복하고 상장을 모색하는 신규 발행기업이 더 높은 공모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전반적인 증시 심리가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JD테크놀로지, FWD, GoGoX Holdings, Full Truck Alliance Co Ltd 등이 여러 가지 이유로 홍콩 증시 상장 계획을 연기했다. 

 

세계은행(World Bank)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9%로 전망했는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저성장, 인플레이션 상승. 중국의 코비드19 혼란 여파로 인하여 1월 전망치인 4.1%보다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PWC는 경제 성장에 유리한 여러 정부 정책들의 지원으로 하반기에는 증시 모멘텀이 회복할 것이며 IPO 시장이 장기적으로 침체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PwC 보고에서는 하반기에 3~4개의 대형 IPO가 진행될 것으로 예측되며 각각 100억 홍콩달러 이상을 자금조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홍콩 2차 상장이 추진될 것으로 예측했다. 

 

홍콩은 지난 13년간 7차례 세계 IPO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중국 당국의 대대적인 중국 IT 기업 규제로 홍콩증시에 상장하는 중국 기업 수가 감소하면서 2020년 2위에서 지난해 4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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