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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력 높은 XBB 코로나19 변이, 홍콩 지배종 될 것
  • 위클리홍콩
  • 등록 2022-10-28 11: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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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 전문가 ‘의료 시스템 충격 주지 않을 것’ 우려 일축


전염성이 높은 XBB 코로나 변이바이러스가 향후 홍콩의 지배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진 가운데 홍콩 보건 전문가들은 높은 하이브리드 면역 장벽 구축으로 의료 시스템에 충격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0일 홍콩에서 처음 XBB 변이가 발견된 이후 약 20일 만에 140여 건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홍콩 지배종인 BA.4와 BA.5 변이바이러스와 비교했을 때, XBB의 확산세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 2주간 전체 확진 사례 중 BA.4와 BA.5 사례가 95.1%를 차지하는 반면 XBB는 0.1%가 채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의 사례를 미루어봐 XBB 변이가 홍콩의 다음 지배종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XBB의 전파력은 이미 싱가포르에서 입증되었다. 싱가포르의 XBB 확진자 수가 지난 9일 총 41,000명에서 일주일 만에 6만 명을 넘어섰다. 현재 싱가포르 지역사회에서 XBB 확진자 비율이 이달 초 22%에서 일주일 만에 54%로 크게 늘었다. 싱가포르 정부는 XBB 변이 확산으로 11월 중순까지 일일 확진자 수가 약 15,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XBB 변이는 호주, 일본, 덴마크 등 최소 17개국에서 발견됐다.


XBB의 높은 전파력에 홍콩 의료 전문가들은 XBB가 홍콩의 다음 지배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XBB 변이 확산이 홍콩 의료 시스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반 헝(Ivan Hung) 홍콩대학 전염병 전문가는 “XBB 변이가 다음 지배종이 될 수 있지만, BA.5 변이에 감염 이력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XBB에 대한 면역력이 있을 수 있다. 또한 홍콩의 하이브리드 면역 장벽이 높기 때문에 홍콩 지역사회에 미칠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길만 시우(Gilman Siu) 폴리텍대학교 보건·기술·정보학 교수 또한 “XBB 변이가 다른 변이보다 상당한 면역 회피력을 가졌고 전파력도 더 강하지만, 중증도는 덜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하면서 우려를 일축했다. 그러나 전 세계가 코로나19와의 공존 체제로 돌아간 후 맞이하는 첫 겨울이기 때문에 더 많은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렁치치우(Leung Chi-chiu) 호흡기 질환 전문가는 XBB의 지역사회 급속 확산 위험 신호는 아직 없다며 정부가 XBB 등 새로운 변이 출현을 이유로 0+3 정책 종료 등 홍콩 국경 전면 개방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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