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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모건스탠리, 홍콩 부동산 ‘U자형’ 회복 전망
  • 위클리홍콩
  • 등록 2023-01-06 12: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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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과의 국경 재개가 시장 회복 촉매 역할 기대


모건스탠리에 이어 씨티은행도 올해 홍콩 부동산 가격이 ‘U자형’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티은행은 최신 보고서에서 홍콩 주택 가격이 올해 1분기 5% 더 하락한 이후 올해 말에 5% 반등할 것으로 예측했다. 리서치를 이끈 켄 영(Ken Yeung)은 공격적인 금리 인상 속에서 지난해 홍콩 부동산 가격이 15% 급락을 보인 데 이어 1분기에 바닥을 친 후 ‘U자형’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씨티은행은 인구 변화 호전세, 2분기 주택 담보 대출 이율 정점, 국경 재개방 이후 억눌린 수요 분출, 부동산 정책 완화 가능성 등 부동산 시장이 회복할 여러 잠재적 요인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홍콩 부동산 시장 호황세가 13년 만에 막을 내렸다. 지난해 11월 홍콩 주택 가격은 14년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업계 전문가들은 12월에도 추가로 2.5%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지난해 1~11월 기간 부동산 가격이 누적 13.8% 하락했으며, 이는 정점에 이르렀던 2021년 9월 대비 14.75% 하락한 수준이다. 


센타시티 선행지수(Centa-City Leading Index)도 2021년 8월 초 191.34를 기록한 이후 18.07% 하락했다. 센타라인(Centaline)은 지난해 부동산 거래 건수가 32년래 최저치인 59,604건으로 예측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8% 감소한 수치다. 센타라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축 아파트 매매 건수는 9년래 최저치인 10,262건, 2차 중고 주택 거래 건수는 31,814건으로, 1996년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저조하다.


앞서 모건스탠리도 지난 12월 초 보고서에서 홍콩 주택 가격이 지난 2022년 급락에 이어 2분기에 바닥을 친 후 2023년 말까지 5% 상승할 것으로 전망해, 씨티은행과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모건스탠리는 중국과의 국경 재개방과 더불어 인구 유출이 줄어들고, 금리 인상주기가 끝이 나면서 주택 가격이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웡렁싱(Wong Leung-sing) 센타라인 수석 리서처는 “지난해 팬데믹과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이 크게 위축했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 둔화, 홍콩 정부의 코비드19 방역 정책 폐지, 국경 재개방 등이 올해 홍콩 부동산 시장 심리를 개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폴 찬 재무장관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주기와 홍콩 금리 인상이 예상되지만, 중국과의 국경 재개가 홍콩 경제와 부동산 시장 심리를 개선시킬 것이다”라며 올해 홍콩 경제와 부동산 시장에 낙관적인 전망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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