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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톨게이트 전자 요금 징수 시스템 HKeToll 도입
  • 위클리홍콩
  • 등록 2023-01-13 14: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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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교통 개발 이니셔티브에 따라, 다음 달부터 정부 소유 터널에 전자 요금 징수 시스템(HKeToll)을 도입할 예정이다. 교통국은 톨게이트 전자 요금 시스템이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운전자의 시간을 단축하면서 교통사고도 줄 것으로 기대했다.


2월에 칭이와 샤틴을 잇는 칭샤 하이웨이(Tisng Sha Highway)를 시작으로 3월에는 츈완과 샤틴을 잇는 싱문 터널(Shing Mun Tunnel)과 샤틴과 카우룽통을 잇는 라이언락 터널(Rion Rock Tunnel)에도 전자 톨게이트 요금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HKeToll은 홍콩 정부의 스마트 교통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정부는 9억4500만 홍콩달러를 투입해 새로운 전자 징수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부는 점진적으로 기존의 수동 요금 징수 시스템에서 전자 요금 징수 방식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HKeToll 출시 전까지는 오토톨(Autotoll) 민간 소유의 전자 요금 징수 서비스가 유일했다. 오토톨과 HKeToll의 가장 큰 차이점은 오토톨은 월 관리비를 지불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일부 차선만 오토톨 요금소로 운영되고 있어, 오토톨 요금소를 이용하기 위해 차선 변경을 하다 사고가 나는 경우도 많다. 


헌슨 위엔(Honson Yuen) 홍콩 교통국 부국장은 HKeToll 도입으로, 정차나 차선 변경이 필요 없어지기 때문에 교통흐름이 원활해진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교통국은 모든 차량의 첫 태그 장치를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RFID 기술이 내재된 직사각형 태그를 운전자의 안 유리창 안쪽에 부착하면, 센서를 통해 차량이 톨 검문소를 통과하면 자동으로 인식되며, 요금은 HKeToll 운전자 계정에서 자동으로 차감된다. 운전자 계정은 개인 은행 계좌와도 연동해 자동으로 충전가능하다.


태그가 없는 상태에서 전자 톨게이트 요금소를 지나는 차량의 경우, 자동인식시스템에 번호판이 기록돼 2주 이내에 요금을 지불하도록 통지서를 받게 된다. 만약 요금 지불을 회피할 경우 350 홍콩달러의 벌금이 부과되며 반복 미납할 경우 최대 5,000 홍콩달러의 벌금에 처한다. 


태그 사전 신청자는 이번 주부터 우편으로 태그를 수령한다. 태그 신청을 하지 못한 사람은 13일(금)부터 교통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린고 리(Ringo Lee) 홍콩자동차협회 회장은 “하버 크로스 터널들은 유인 요금 지불 때문에 항상 막힌다. 전자 요금 징수 시스템은 해외에서 매우 보편적인 시스템으로, 운전자의 시간을 절약하고 원하는 요금소를 찾기 위해 무리하게 차선을 변경할 필요 없어 사고도 줄인다”라며 HKeToll 도입에 환영의 입장을 보였다. 또 그는 “새로운 톨게이트 시스템에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며 온라인으로 태그 신청을 하지 못하는 고령 운전자들을 위해 지원 서비스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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