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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켜는 크루즈 여행, 3년 만에 홍콩 뱃길 다시 열려
  • 위클리홍콩
  • 등록 2023-01-20 11: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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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막혔던 홍콩 크루즈 뱃길이 3년여 만에 다시 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크루즈 입항이 전면 금지되면서 꽁꽁 얼어붙은 홍콩 크루즈 산업에 훈풍이 불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한 이래 홍콩에 3년 만에 국제 크루즈 여객선이 처음 입항했다. 팬데믹 발생 후 국제 크루즈 선들이 홍콩에 기항하지 못했으며, 지난해 정부 방역 정책에 따라 제한된 인원수만을 수용하여 운영되는 무정박 크루즈 여행만 가능했다. 


20개국에서 온 300여명의 승객을 태운 실버시 크루즈(Silversea Cruises)의 실버 스피릿(Silver Sprites)이 지난 1월 5일 싱가포르에서 출발해, 18일 오전 홍콩에 도착하여 침사추이 오션 터미널에 하루 정박한 후 떠났다. 홍콩 관광 업계는 3년여 만에 기항한 크루즈 여객선에, 사자춤 공연, 여러 기념품들을 담은 선물 가방 등이 준비돼 하선하는 승객들을 환영했다. 승객들은 쇼핑, 관광, 현지 음식 먹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즐겼다. 


실버시 크루즈의 아담 랜완스키(Adam Radwanski)는 홍콩은 아시아에서 매우 중요한 크루즈 항구이기 때문에 이번에 홍콩 기항을 결정했다. 홍콩의 빅토리아 항구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 중 하나로, 홍콩을 빼고 아시아를 순항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홍콩의 엄격한 코로나 방역 정책에도 홍콩 철수 계획이 없었으며, 올해 1월 크루즈 시즌이 다가오기 전 홍콩이 맞춰서 국경을 개방될 수 있길 기대했다. 지난 3개월 동안 홍콩 정부와 관광청과 함께 협력해 모든 일정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했다”라고 덧붙였다.


크루즈의 귀환은 홍콩 경제와 관광 산업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크루즈가 홍콩에 기항하면, 승객들은 현지 호텔에서 묵으며, 쇼핑과 관광을 즐긴다. 크루즈 또한 다음 기항지에 도달하기 전까지 사용할 다양한 물품들을 홍콩 내에서 구매한다. 


케빈 영(Kevin Yeung) 홍콩 레져스포츠관광국 장관은 이번 실버 스피릿의 귀환에 대하여 “3년간의 팬데믹 이후 홍콩 회복의 이정표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최소 16개의 크루즈 기업의 82개 이상의 크루즈 기항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는 Royal Caribbean International, Resorts World Cruises, Princess Cruises 등 유명한 크루즈 여객선도 다수 포함됐다. 


독일 크루즈 기업 TUI Cruises의 럭셔리 크루즈 Mein Schiff 5호도 3월 초에 홍콩을 네 번 기항하여 카이탁 크루즈 터미널에 정박할 예정이며, 5000명 이상의 승객들이 홍콩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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