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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재개방으로 홍콩 사무실 수요 증가 전망
  • 위클리홍콩
  • 등록 2023-01-20 11: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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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나 임대료 크게 상승하지 않을 것


그동안 강도 높은 방역 정책으로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홍콩을 이탈해 사무실 시장에 타격을 줬지만, 홍콩이 국경 빗장문을 열면서 올해 홍콩 내 사무실 임대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지난해부터 시장에 공급되는 신축 사무실이 많아, 사무실 임대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사무실 임대료가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는 대체로 올해 10% 하락에서 최고 3%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마르코스 챈(Marcos Chan) CBRE 부동산 컨설팅 선임 리서처는 “홍콩이 국경을 재개방하면서 특히 중국 기업을 중심으로 잠재적 사무실 임대 수요가 늘 것이다. 특히 금융, 자산관리 등 기업들이 주요 수요자가 될 것이며, 홍콩 인구 고령화와 높은 보험 수요에 따라 의료 기업도 홍콩에 사업 진출 기회를 엿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축 사무실 공급이 늘면서 그는 사무실 임대료가 최고 5%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올해 공실 신축 사무실의 바닥면적이 사상 최고 수준인 1,450만sqft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센트럴 비즈니스 지구의 모든 사무실 바닥면적을 합친 것과 맞먹는다. 신축 사무실 공실이 계속 늘어, 공실률이 현재 14.6%에서 올해 말 16%에 근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세빌스(Savills)의 사이먼 스미스(Simon Smith)도 지난해부터 신축 사무실 공급이 늘면서 올해 사무실 임대료가 최고 10%까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식시장 반등,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 본토와의 국경 재개 등 요인들이 모두 홍콩 사무실 수요 증가를 촉발할 것이지만, 지난해부터 늘어난 신축 사무실 공급과 경제 회복 속도에 달렸다고 말했다. 


반면 올해 사무실 임대료가 오를 것으로 내다보는 전망도 있다. 쿨리너스(Colliers Hong Kong)의 피오나 느안(Fiona Ngan)은 중국 국경 재개방이 홍콩 사무실 임대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국경간 출장이 다시 활발해지면서 사무실 임대 수요와 문의가 늘고 결국 사무실 임대료가 오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홍콩 A급 사무실 임대료가 전년 대비 3%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센트럴 지역의 A급 사무실이 전년 대비 최고 5% 늘어 가장 많이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CBRE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홍콩의 A급 사무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A급 사무실 공실률은 지난해 사상 최고 수준인 15.1%까지 늘어, 팬데믹 직전보다 두 배 증가했다.


M&G 리얼에스테이트 아시아(M&G Real Estate Asia)는 중국이 제로 코로나19 정책을 포기한 것이 홍콩을 비롯한 여러 아시아태평양의 부동산 투자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관광객과 중국 기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호텔, 소매뿐 아니라 사무실 수요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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