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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1만7천 개의 경량 공공주택 계획 1단계 승인
  • 위클리홍콩
  • 등록 2023-02-10 13: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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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비용 관련 우려 표해…지역 주민들, 실망감 표출


8일(수), 홍콩 의원들은 시민들의 주택 수요 충족 및 주택 공급률 증가를 위해 17,000채의 임시주택을 건설하는 프로젝트의 1단계를 승인했지만, 일부 입법회 의원들은 당국의 비용에 대한 의사소통 부족과 주민들의 우려에 대한 부적절한 대응을 비난했다. 


영구 공공임대주택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2027년까지 약 3만 채의 아파트를 짓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량 공공주택' 계획은 다음 달 입법회 재무위원회에서 최종 총 264억 홍콩달러 중 149억 홍콩달러의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주택 당국이 자금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더 많은 프로젝트의 세부 사항을 공개함에 따라 투표에 참여한 35명의 입법회 의원 중 한 명을 제외한 모든 의원이 해당 계획에 찬성했다.


위니 호(Winnie Ho) 주택국 장관은 의원들에게 프로젝트의 규모가 큰 점을 고려하여 처음에 요청된 자금의 상당 부분이 도로와 버스 정류장과 같은 외부 기반 시설을 만드는 데 쓰일 것이라고 밝혔으며, 지난달 계단과 승강기 같은 시설을 포함해 주택 한 채당 건설비가 53만~65만 홍콩달러가 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위니 호 장관은 초기 자금 지원 요청에는 임시주택 해체 비용이 포함되었지만, 견적을 내는 데 그쳤고 운송비와 조립 비용은 해당 구조물을 재사용하는 향후 프로젝트 예산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 풍궉(Ma Fung-kwok) 입법회 의원은 “당국은 입법회 의원들의 질의에 답만 할 것이 아니라 비용 명세를 명확하고 시기적절하게 설명했어야 했다”라고 비판했다.


몇몇 의원들은 조립되지 않은 임시주택의 건설부품의 보관뿐만 아니라 후에 주택을 철거하는 과정과 철거하는 데 드는 비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호 장관은 현재로서 해당 임시주택들이 7년 후에 어떤 용도로 사용될지에 대한 언급이 어렵고 향후 당국이 논의를 통해 창고, 사무실, 호스텔 등과 같이 그 용도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열려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약 70%의 부품이 재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무효표를 던진 키슨 양(Kitson Yang) 의원은 당국이 초기 자금 지원 요청에 포함된 4개의 사업지 중 하나이자 논란의 중심에 있는 개발 계획지인 카이탁에 대한 질문에 답변할 것을 촉구하면서, 해당 프로젝트로 지역 주민들이 부동산 가격과 교통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 주택국 장관은 정부가 계속해서 주민들을 포함한 구의회들과 연락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이탁의 주민들은 8일(수)에 의원들이 재정 위원회에 자금 지원 요청 통과 결정에 관하여 지역의 핵심 경제 지구 개발이 지연될 가능성에 실망과 우려를 표했으며 올림픽 에비뉴의 개발지구 밖에서 16,0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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