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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튀르키예 지진 구호 노력 잇따라
  • 위클리홍콩
  • 등록 2023-02-17 12: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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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튀르키예에 보낼 텐트, 의류, 담요, 의약품 모아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인근 지역을 강타한 규모 7.8의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3만 6천 명을 넘어섰으며, 수만 명이 부상을 입었고, 수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많은 사람이 혹독한 겨울 추위로 인해 상황이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존 리 행정장관은 튀르키예에서 지진 구조 활동에 참여하는 비정부기구에 대한 구호 기금의 행정 처리를 가속할 것을 약속하는 한편, 정부가 구호 활동을 위해 3천만 홍콩달러 이상의 보급품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존 리 행정장관은 집행위원회 회의에 앞서 언론 브리핑에서 "터키 당국과 보급품 선적에 대한 합의 후 하루 안에 물품이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에 보낼 텐트, 의류, 담요, 의약품 등을 포함한 구호 물품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한 홍콩의 시민사회가 기부한 100톤 이상의 물품이 지난 13일 저녁 튀르키예에 전달됐으며, 정부의 재난 구호 기금은 인도주의 단체들의 보조금 신청을 즉시 처리하여 가능한 한 빨리 승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페야미 카욘쿠(Peyami Kalyoncu) 주홍콩 튀르키예 총영사는 홍콩에서 기부된 약 200톤의 구호 물품이 이번 주말 서너 편의 항공편으로 튀르키예 남부의 주요 도시인 아다나(Adana)로 운송될 것이며, 해당 물품들은 튀르키예의 지진 피해 지역에 걸쳐 분배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터키)는 홍콩 시민들에게 매우 감사하고 시민들이 공급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에 매우 감동했다"라고 밝히며 홍콩 사회에 감사함을 표했다.

 

홍콩은 물적 지원 이외에도 구조대를 파견하여, 생존자 구조에도 힘썼다. 홍콩의 구조대는 총 59명으로, 소방청 도시 수색구조대 49명, 보건부 소속 의사 2명과 간호사 2명, 보안국과 입경 사무처 소속 6명으로 구성돼 있다. 그들은 지난 10일 튀르키예에 도착한 이후 최남단 하타이(Hatay) 지역의 잔해 속에서 생존자 4명을 구조했다.

 

존 리 행정장관은 구조대원들이 여진의 위험과 쌀쌀한 날씨 속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노력한 것에 감사를 표하고 그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그는 "홍콩 시민들이 그렇듯이, 저는 행정장관이자 전직 안보 장관으로서, 구조대가 자랑스럽습니다. 우리는 구조대를 계속 지원할 것이며, 그들을 응원하고 그들이 안전하게 귀환하기를 기원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주홍콩 튀르키예  총영사관은 겨울옷이 충분하며, 현재는 추운 날씨에 필요한 침낭, 담요, 가스히터, 겨울용 텐트 등의 물품을 위주로 기부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임시 숙소로 사용하기 위해 간이 화장실, 숙박 컨테이너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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