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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첫 주택 구매자에 대한 인지세 조정
  • 위클리홍콩
  • 등록 2023-02-24 13:50:43
  • 수정 2023-03-04 08: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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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는 10여 년 동안 유지된 주거용 부동산 인지세를 개편하여 시민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한 비용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이번 예산안에서 가장 주목받은 정책 변화 중 하나로,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첫 주택 구매자 대상 부동산 매입 인지세 세율을 조정했다. 폴 찬 재무장관은 지난해 주거용 부동산 구매자의 90% 이상이 첫 주택 구매자였으며, 이번 세율 조정으로 주거용 부동산을 처음 구매하는 사람의 재정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첫 주택 구매자 대상 200만 홍콩달러에서 1080만 홍콩달러 사이의 중소형 부동산에 대한 인지세 세율을 조정했다. 300만 홍콩달러 이하의 부동산을 구매하는 첫 주택 구매자는 인지세를 100 홍콩달러로 지불하게 되며, 이는 기존 200만 홍콩달러에서 확대됐다. 300만~960만 홍콩달러의 부동산을 구매할 경우 인지세가 전반적으로 기존보다 3만~6.75만 홍콩달러 줄어든다. 

 

일례로, 800만 홍콩달러의 부동산을 매입한다고 할 때, 원래 3.75%의 인지세 세율이 적용되어 약 30만 홍콩달러를 지불해야 하지만, 이번 새로운 세율에 따라 24만 홍콩달러를 지불하게 되어 기존보다 6만 홍콩달러 줄어든다.

 

폴 찬 재무장관은 해당 조정안은 즉시 시행돼 37,000명의 주택 구매자가 혜택을 받을 것이며, 정부가 연간 약 19억 홍콩달러의 비용을 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는 지난해 홍콩 집값이 24년 만에 가장 큰 15.6% 하락한 후 이루어졌다. 주택용 부동산 거래 건수가 약 45,000건으로, 약 40%나 급감한 가운데 비주거용 부동산 시장도 침체됐다.

 

전문가들은 해당 정책의 긍정적인 영향을 시사했다.

 

Hong Kong Property의 대표 데이브 마(Dave Ma)는 해당 조치는 첫 집을 사거나 새집으로 이사하는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중·소형 주택의 거래를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1,000만 홍콩달러 이하 주택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Deloitte China의 폴리 완(Polly Wan)은 첫 주택을 구매하는 대다수 사람이 혜택을 받을 것이며, 인지세가 줄어듦으로써 주민들의 재정적 부담을 일부 덜어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해당 조치의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을 제기했다. 

 

Knight Frank의 중화권 리서치·컨설팅 책임자 마틴 웡(Martin Wong)은 정부가 인지세를 소폭 조정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주택의 수요를 높이지는 않을 것이라 밝혔다.

 

StarPro Agency의 CEO인 레이먼드 총(Raymond Chong)은 이번 조치로 주택 수요를 크게 높이지 않을 것이며 인지세 수만 홍콩달러 줄어든다고 하여 잠재적 구매자의 주택 구매로 쉽게 이어지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1,000만 홍콩달러가 넘는 주택은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고가의 부동산에는 영향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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