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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해외뉴스] 글로벌 컨설팅 기업이 바라본 2024년 홍콩 고용 시장 트렌드와 전망
  • 위클리홍콩
  • 등록 2024-05-24 12: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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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 기술 및 소비재 부문을 중심으로 완만한 고용 증가세를 보일 전망


홍콩 고용시장 현황


2024년 4월 18일 홍콩 인구통계국(C&SD)에 따르면, 2024년 1~3월 홍콩 실업률은 3.0%로, 직전 주기인 2023년12월 ~ 2024년 2월 대비 0.1%p 증가했다. 불완전고용률 또한 직전 주기 대비 0.1%p 증가한 1.0%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산업 전반에서 실업률이 소폭 증가했으며, 소매, 숙박, 외식, 전문 서비스 부문에서의 실업률 증가가 비교적뚜렷했다. 홍콩 노동복지부는 홍콩 경제가 계속 성장함에 따라 노동시장은 단기적으로 타이트한 상태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KPMG 홍콩, 2024년 홍콩 우수 인재 고용시장 전망 보고서 발표


글로벌 회계 컨설팅 기업인 KPMG의 홍콩 사무소는 Hong Kong Executive Salary Outlook 보고서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2024년 3월에 발표된 이번 보고서는 홍콩에 근무하는 임직원 및 전문직 종사자 1,1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혁신기술 분야 및 소비재 부문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완만한 증가세 예상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대비 2024년 고용 시장 규모는 안정적이고 완만한 증가세가 기대됐다. 조사된 임원급 이상 관리자의 80% 이상이 2024년에도 고용 규모를 유지하거나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고용 규모 증대를예상하는 응답자 비중은 줄고, 감소를 예상하는 응답자 비중은 증가했다.

 

산업 분야별로는 혁신과학기술, 소비재 등에서 고용 증가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특히 인공지능(AI)를 포함한 혁신기술에 대한 미래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고용 증가가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소비재 분야는 리오프닝과 전자 상거래 확대 등의 이유로 고용 증가를 기대하는 응답자가 줄어들었다. 전문 서비스 부문은 2023년 대비 고용 증가에 대한 기대치가 크게 떨어졌으나, 디지털 기술 및 ESG 분야에서의 채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 구직자 중심에서 적격 매칭 중심으로 변화

2023년 홍콩 기업 채용 담당자의 97%가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소비재, 부동산 분야의 채용이 특히 어려웠으며, 홍콩 기업 열 곳 중 세 곳이 해외 인재를 채용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우수 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중국 본토 인력으로 보완한 결과로 평가된다.

 

3) 높은 급여 인상률에 대한 기대는 상대적으로 낮아져

2023년 전체 응답자의 68%가 급여 인상이 됐다고 답했으며, 2022년 대비 5%p 감소한 수치다. 3~5%의 임금 인상을 경험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16% 이상 임금 인상을 경험한 응답자는 2022년 19%에서 5%로 감소했다.

 

2024년 급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78%로, 2023년 74%에서 4%p 증가했다. 즉, 높은 급여 인상률에 대한 기대는 낮아지고, 5% 이내의 급여 증가율을 기대하는 응답자의 비중은 높아졌다.

 

4) 이직도 기대보다 쉽지 않고 이직 시 기대 급여도 하향

2023년 이직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43%였으나 실제로 이직한 비율은 15%로, 이직이 쉽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4년에도 이직 수요는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실제 이직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직시 희망하는 급여 인상률 또한 2023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5) 복리후생 수준에 대한 취업자들의 기대는 증가

취업자들이 제공받는 복리후생의 경우 2021년 평균 3.3개에서 2023년 4.06개로 증가하고 있다. 제공받는 대표적인 복리후생으로는 본인 의료보험, 추가 MPF 적립, 가족 의료보험, 유연근무 등이 있다. 유연근무의 경우 제공받고 있다는 응답은 46%인데 반해 제공받기를 희망하는 응답은 78%로, 현실과 기대 간에 큰 격차가 나타났다.

 

6) 대만구(Greater Bay Area, GBA) 지역으로 이직(이전) 의향 높아

전체 응답자의 73%가 대만구(GBA) 지역으로 이전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주요 동기로는 더 나은 경력 및 업계전망, 더 높은 소득, 더 넓은 업무 기회 등이 꼽혔다. GBA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는산업으로는 혁신과학기술, 금융서비스 등이 있다.

 

7) GBA 지역에서의 일자리 기회

GBA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으로는 혁신과학기술, 금융서비스 등이 있다. 실제로 Fortune 500대 기업을 포함해 많은 수의 AI, 핀테크, 반도체 등 혁신 분야 기업들과 글로벌 금융 기관이GBA 지역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입주하고 있는 상황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 지역은 홍콩과 인접해 있으며, 교통과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어 비즈니스 환경이 우수하다. 이에 따라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GBA 지역을 홍콩과 함께중요한 비즈니스 허브로 삼고 있다.

 

8) 홍콩 기업의 인재 확보 어려움

홍콩 기업들은 인재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홍콩의 많은 기업들은 인재 확보를 위해 해외 인재 채용에도 적극적이다. 2023년 홍콩 기업 열 곳 중 세 곳이 해외 인재를 채용했다고 답할 정도이다. 홍콩 정부 또한 세계상위 184대 대학을 졸업한 구직자라면 2년 동안 홍콩에서 근무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TTPS(Top Talent Pass Scheme) 비자 제도를 도입하는 등 해외 인재 유치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시사점

2024년 홍콩 고용시장은 혁신 기술 분야 및 소비재 부문을 중심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나, 높은 급여 인상률에 대한 기대는 낮아지고 있다. 이직률도 다소 조정될 것으로 보이며, 복리후생에 대한 기대는 증가하는 추세다. GBA 지역으로의 이직 의향이 높아지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홍콩 기업들이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만큼, 우리 청년들의 홍콩 취업 기회도 늘어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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