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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절상 지속… 중국 정부 개입?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12-07 11: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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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3호, 12월8일] 1달러에 7.8394위안까지 환율 하락… 일각선 "환율조정 이미 진행"   중국 위안화 환율의 움직임이 예..
[제153호, 12월8일]

1달러에 7.8394위안까지 환율 하락… 일각선 "환율조정 이미 진행"

  중국 위안화 환율의 움직임이 예사롭지가 않다.  위안·달러 환율이 9월 이후 하락세를 유지하다 한때 달러당 7.83위안대까지 떨어졌다.  위안화는 1개월여 만에 0.73%나 절상된 수준이다.

  중국 외환시장에서는 이를 둘러싸고 '위안화 환율의 조정이 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내년 말에는 달러당 7.0위안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30일 중국인민은행에 따르면 위안·달러화 기준환율은 29일 달러당 7.8394위안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7월21일 위안화 환율제도를 개혁한 뒤 최저치다.  30일 기준환율은 7.8436위안으로 반등했지만, 중국 외환시장에서는 기술적 반등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최근 위안화 환율의 흐름은 하향곡선을 그려왔다.  위안·달러 환율은 지난 5월15일 7.9982위안을 기록하면서 8위안선 아래로 떨어진 뒤 9월28일에 7.8위안대로 떨어졌다.  10월26일 이후에는 달러당 7.8위안대가 고착화됐다.

  주목되는 것은 최근 위안화 환율 하락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베이징의 금융관계자는 "위안화 환율제도 개혁 이후 가장 빠른 절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이 같은  위안화 환율 하락의 원인에 대한 분석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홍콩상하이은행(HSBC)의 취훙빈(屈宏斌) 수석연구원은 "지난 1개월간 위안화 환율이 떨어진 것은 미 달러화 약세와 깊은 관련이 있다"며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요 통화의 미 달러화에 대한 환율 하락 폭은 위안화보다 크다"고 말했다.

  다음달 14∼15일 예정된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의 중국 방문도 위안화 환율 하락을 가속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폴슨 장관은 대중 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위안화 평가절상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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