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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회]홍콩 한인 학계 빛낸 제1회 ‘한국인 연구자 우수연구상’ 시상
  • 위클리홍콩
  • 등록 2026-11-03 17: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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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한인교수협의회·홍콩한인회 공동 준비…한국인 연구자 6명 수상
  • 이내건·박병원 회장 후원으로 만찬 마련, 학계 선후배 간 따뜻한 교류



홍콩한인교수협의회(KPAHK)와 홍콩한인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제1회 ‘홍콩 한국인 연구자 우수연구상’ 시상식이 지난 10월 31일 애드미럴티 HKUST Business School Central에서 개최됐다.

이번 연구자상은 홍콩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학자들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널리 알리고, 연구자 간 학술 교류와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제정됐다. 홍콩 한인 학계의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한 독자적인 시상 제도가 처음 마련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행사의 전반적인 준비는 홍콩한인교수협의회와 홍콩한인회가 함께 맡았으며, 이내건 회장과 박병원 회장이 행사 협찬과 만찬을 후원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내건 회장과 박병원 회장을 비롯해 문익생 홍콩한인회장, 이종석·류치하 부회장, 김선미 코윈 회장 등 홍콩 한인사회의 주요 인사가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문익생 홍콩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상을 공동으로 제정한 취지와 의미를 강조하고, 연구자들의 성과를 한인사회와 함께 축하할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연구자상의 성과와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해 시상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경영·경제·관광서비스 분야 4명 수상


경영·경제·관광서비스 분야의 이내건상은 다음 네 명에게 수여됐다.

•   박상규 교수(홍콩과학기술대학교·마케팅)

소비자 의사결정, 인공지능과 소비자 간 상호작용 및 온라인 소비 행동 연구

•   박용진 교수(홍콩시립대학교·정보시스템)

모바일 애널리틱스 및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연구

•   이병찬 교수(홍콩과학기술대학교·경제학)

실증 거시경제학, 소득·자산 불평등 및 경기변동 연구

•   황유희 교수(홍콩이공대학교·호텔관광경영)

서비스 마케팅, 관광 및 고객관계관리 연구


과학·공학 분야 2명 수상


과학·공학 분야의 “박병원상” 은 다음 두 명에게 수여됐다.

•   조기호 교수(홍콩대학교·치의학부)

나노 소재 기반 치과용 복합재 및 3D·4D 바이오프린팅 활용 조직 재건 연구

•   이상진 교수(홍콩대학교·치의학부)

환자 유래 줄기세포 기반 3차원 조직 모델 및 하이드로젤 활용 재생의학 연구


수상자들은 시상식 후 약 10분씩 자유발표를 진행하며 주요 연구 성과와 향후 연구 계획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발표를 바탕으로 연구 주제와 공동연구 가능성에 관한 의견을 나누며 전공과 소속 대학을 넘어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내건·박병원 회장의 뜻과 후원으로 마련된 상


홍콩한인교수협의회는 오랜 기간 홍콩 한인사회의 발전과 교류 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이내건 회장과 박병원 회장의 공적을 기리고자 두 사람의 이름을 따 연구자상을 제정했다.

이번 상에는 두 원로가 보여 준 헌신과 공동체 정신을 계승하는 동시에 홍콩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연구자들의 성과를 널리 알리고, 한인 학계의 연구 지원과 학술 네트워크 확대에 기여하려는 뜻이 담겼다.

두 회장은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의 연구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홍콩의 한국인 연구자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꾸준히 성과를 쌓아 가는 모습에 기쁨과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이번 상이 연구자들에게 실질적인 격려가 되고, 한인 학계의 선후배를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제도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행사 후 열린 만찬에는 참석 교수들이 함께해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서로의 연구와 경험을 나눴다. 격식 있는 시상식에 이어진 만찬에서는 대학과 전공, 세대를 넘어 대화가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한인 학계의 발전과 향후 교류 방향을 자유롭게 논의했다.


특히 이내건 회장과 박병원 회장은 수상자들과 보다 깊이 소통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저녁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두 회장이 오랜 기간 사회와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삶의 철학을 후배 연구자들과 공유하고, 수상자들의 연구 활동과 향후 계획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홍콩한인교수협의회와 홍콩한인회는 이번 시상식이 단순한 표창을 넘어 원로 세대의 경험과 후배 연구자들의 전문성을 연결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현지에서 한국인 연구자들의 성과를 조명하고 격려하는 기회가 많지 않은 만큼, 이번 상이 공동연구와 학술 네트워크 확대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2기 회장단 공식 출범


이날 행사에서는 홍콩한인교수협의회 제1기 활동을 마무리하고 제2기 회장단의 출범도 공식적으로 알렸다.

행사는 반기원 초대 회장(홍콩시립대학교) 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이어 임우영 신임 회장(홍콩과학기술대학교) 과 기동근 신임 부회장(홍콩대학교) 이 제2기 회장단의 공약과 향후 협의회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제2기 회장단은 홍콩 내 한국인 교수와 연구자들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대학 간 소통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새롭게 제정된 연구자상을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제도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홍콩의 주요 대학을 연결하는 신임 간사단을 구성해 각 대학의 소식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회원 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테뉴어·승진 축하 및 경험 공유


이날 행사에서는 2025년과 2026년에 테뉴어 및 승진 심사를 통과한 회원들을 축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대상자는 홍콩대학교 김영원·기동근 교수, 홍콩이공대학교 황유희 교수, 홍콩시립대학교 김정현 교수 등이다.

이 가운데 김영원 교수와 황유희 교수는 테뉴어 및 승진 준비 과정에 관한 사례를 발표했다. 두 교수는 심사 준비 과정에서의 경험과 유의 사항, 연구 및 교육 실적 관리에 관한 실질적인 조언을 공유해 회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어 2025·2026년도 회계보고와 함께 연구자상의 향후 선정 범위와 심사 기준, 협의회 운영 예산 및 연구자상 재원 확보 방안 등에 관한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논의된 안건은 운영위원회의 추가 검토를 거쳐 구체화하기로 했다.


반기원 초대 회장은 “이번 연구자상은 홍콩에서 묵묵히 연구에 매진해 온 한국인 학자들의 성과를 서로 발견하고 축하하는 첫걸음”이라며 “어렵게 마련된 상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한국인 연구자들을 연결하고 격려하는 지속 가능한 제도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1기 회장단의 활동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제2기 회장단이 새롭게 출범하게 돼 뜻깊다”며 “그동안 협의회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신 회원들과 한인사회에 감사드리며, 새 회장단을 중심으로 홍콩 한인 학계의 교류와 협력이 한층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홍콩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연구자들의 우수한 성과를 알리는 동시에 원로와 후배 연구자들이 경험과 철학을 나누는 따뜻한 교류의 장이 됐다. 또한 한인 학계의 결속을 다지고 향후 연구 지원과 대학 간 학술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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