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힐링 & 더 시티] 편해질 때까지
말콤 글래드웰 (Malcolm Gladwell)은 그의 저서 아웃라이어 (Outliers)에서, 적절한 환경에서 1만 시간을 원하는 일에 집중하면 성공할 수 있다며 ‘1만 시간의 법칙’을 소개했습니다. 매년 연초에 익숙한 ‘작심삼일’에 비하면 1만 시간이란 엄두가 안 나는 길이의 시간입니다.새해가 되어 들뜬 분위기가 무르익은 김에 생각해둔 목표 ...


2025년 9월 5일 금요일, 홍콩 쿤통 지역에 위치한 무광영어중고등학교에서 주홍콩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주최한 「외교관과의 대화」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외교관의 역할과 외교정책, 그리고 외교관의 일상에 대해 소개하고, 직접 질의응답을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천성환 총영사대리와 태재석 공공외교영사를 비롯한 외교관들이 참석해 학생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행사에는 홍콩한인태권도협회 소속 마스터들이 함께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태권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이자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무예로, 협회 측은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를 더욱 친근하게 소개하고자 했다.
홍콩한인태권도협회 노 래 공동대표
시범은 전통적인 품새와 격파 시연뿐만 아니라,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퍼포먼스로 구성되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를 활용한 태권댄스 공연은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음악과 태권도의 역동적인 동작이 어우러진 무대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외교관과의 대화」는 단순한 강연을 넘어, 학생들이 외교와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동시에 태권도를 매개로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를 통해 주홍콩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한국 외교의 역할과 더불어 문화적 매력을 알리는 공공외교 활동을 성공적으로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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