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힐링 & 더 시티] 편해질 때까지
말콤 글래드웰 (Malcolm Gladwell)은 그의 저서 아웃라이어 (Outliers)에서, 적절한 환경에서 1만 시간을 원하는 일에 집중하면 성공할 수 있다며 ‘1만 시간의 법칙’을 소개했습니다. 매년 연초에 익숙한 ‘작심삼일’에 비하면 1만 시간이란 엄두가 안 나는 길이의 시간입니다.새해가 되어 들뜬 분위기가 무르익은 김에 생각해둔 목표 ...

지난 2025년 10월 17일부터 10월 23일까지 7일간 부산에서 열린 “제106회 부산 전국체육대회”에 홍콩 선수단은 7개 종목에 총 85명 인원이 참가하였다. 이번 대회는 국내 17개 시·도 선수단 약 28,800명, 18개국 재외동포 선수단 약 1,500명이 참가했다. 25년 만의 부산 개최를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의 재외동포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 시민의 뜨거운 환대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출처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개막식 축사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한계를 넘어 인내와 열정의 구슬땀을 흘려온 여러분 모두가 이미 챔피언이고 승자”라고 강조하며 선수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서로를 존중하고 연대하는 스포츠의 참된 가치’가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줄 것이라고 밝히고 해외 18개국에서 참가한 재외동포 선수들에게 특별한 감사와 환영을 전하며, 이들의 참여가 “세계 속 대한민국의 위상을 넓히고 국민의 자긍심이 된다”라고 전했다.

홍콩한인체육회(회장 한승희)는 탁구, 태권도, 볼링, 스쿼시, 테니스, 축구, 골프 종목에 참가해 탁구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선남 선수는 2년 전 목포대회 탁구 개인전에서 은메달에 이어 이번에도 개인전에서 동메달로 홍콩 선수단의 자부심을 세웠다.


홍콩한인탁구회(회장 권오익)는 매주 월요일 구룡반도 소재 호만틴 체육관에서 1년 내내 빠지는 날 없이 훈련을 하며 이번 체전을 준비 했어서 이번 정선남 선수의 동메달은 같이 복식으로 뛰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남자부 왕태종 선수 및 권오익 감독, 정연승 · 윤미혜 코치, 김덕권 · 김아란 주무, 그리고 홍콩 참관인으로 열성을 가지고 참여한 패기 초이의 멋진 작품이며 홍콩에 남아 뜨거운 응원을 보낸 50여 명 홍콩한인탁구회 회원들의 합작품이라 하겠다.

첫날 개인전에서 3위로 메달을 기대했던 볼링 김태형 선수가 마지막 게임에서 안타깝게 4위로 밀렸던 볼링팀 및 다른 참가팀들도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지만 스포츠 정신으로 무장한 이들에게 이번 대회는 즐거움이며 보람 있는 대회였다.






18일 조성건 감독(전 홍콩한인회장)이 청하는 만찬에서 김준회 단장, 전 한인체육회 신용훈 회장, 정윤배 전 단장들의 건배사와 함께 이번 대회를 계기로 고국을 방문한 홍콩선수단의 힘찬 모습과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열정이고 행복함 그 자체였다.





2025년 대한체육회장 재외한인체육단체 공로패가 10월 20일 대한체육회장 오찬식에서 홍콩한인골프협회 김준회 회장(단장 자격으로 대표수상)이 수여하였고, 2025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 회장 표창패가 10월 21일 부산시장주재 만찬식에서 재홍콩대한체육회 한창희 이사(제104,105,106회 전국체전 실무준비 및 전국체전 실무)에게 수여되었다. 11월 말 전국체전 해단식에서는 재홍콩대한체육회 손정호 부회장, 홍콩한인테니스협회 심상훈 부회장, 홍콩한인축구회 허육 사무총장에게도 공로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 축구팀의 새내기이자 최연소 손건우 학생과 대학생 신분으로 참여한 허정민 학생으로 ‘홍콩한인체육회’의 회원 연령이 낮아 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했고 70이 넘은 노장으로 변함없는 힘을 보여준 정선남 탁구 선수로 ‘홍콩한인체육회’가 홍콩 한인 교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나이 제한이 없는 생활체육의 보고라는 것을 실감케 하였다.


무엇보다 홍콩에 거주하는 한인교민들과 로컬이 화합할 수 있게 그리고 세계적인 국내 잔치에 홍콩을 담아올 수 있게 하고 이번 체전을 홍콩에 알릴 수 있게 홍콩한인체육회가 준비한 백만 유투버 밀밀크의 투입도 미래에 펼쳐질 체전에 금빛 스파클을 선사했다. 홍콩한인체육회가 홍콩에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순간이기도 했다.

다시 한번 이번 제106회 부산체전에 참가한 홍콩한인체육회 한승희 회장, 조성건 감독, 김준회 단장 및 참가선수와 임원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내년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107회 체전에 홍콩한인교민들의 생활 체육 실력이 제대로 빛을 발하기를 미리 파이팅 해 본다.





<글. 사진 위클리홍콩 Haidy Kw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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