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최고의 스타 커플 장백지(張柏芝 30)와 사정봉(謝霆鋒 30)이 2006년 9월 필리핀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허니문을 즐겼을 때 찍은 사진이 뒤늦게 공개됐다.

당시 사정봉은 부모 몰래 연인 장백지를 데리고 파말리칸섬으로 날아가 정식 청혼하고 둘만의 백년가약식까지 거행했다.

두 사람의 애정도피 여행에 따라갔던 유명 사진작가 리토 사이는 최근 당사자의 동의를 얻어 장백지와 사정봉의 사진들을 트위터 상에 처음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사정봉이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하자 장백지가 감동의 눈물을 흘리거나, 웨딩마치를 울린 후 해변에서 비키니를 입고 완벽한 몸매를 노출한 장백지가 사정봉 키스에 행복해하는 모습 등이 담겨있다.

부부는 2008년 초 홍콩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음란사진' 누출사건으로 파경의 위기를 맞았지만 혼인 전의 사생활로 쿨하게 받아들인 사정봉이 아량으로 이를 극복했다.

장백지는 문제의 사건으로 한동안 연예활동을 중단하면서 첫째아들을 키우고 둘째아들을 출산한 뒤 몸조리를 하다가 남편의 적극적인 성원을 받아 작년 11월부터 블록버스터 사극 '양문여장(楊門女將)'과 '최강희사(最强囍事)'를 연이어 찍는 등 활동을 완전 재개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