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덜이 박사님의 알뜰살뜰 홍콩 가이드’ 9 번째 이야기입니다.
지난 한 주도 잘 지내셨는지요? 또 위클리홍콩 독자여러분들은 해외에서 추석명절은 어떻게 보내셨는지 이번에는 제가 궁금해지네요.
이제 바야흐로 결혼식의 계절입니다. 특히나 한국에서는 10월인 이 풍성한 가을에 결혼식을 많이 하죠? 홍콩 지인들로부터도 가끔씩 결혼식에 초대를 받는데, 한 번도 안 가본 분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하시죠?


Q1. 홍콩 친구의 결혼식에 초대받았습니다. 홍콩의 결혼식 문화와 주의해야 할 사항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축의금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A. 홍콩의 결혼식은 주로 호텔이나 레스토랑 등에서 피로연 형식으로 열립니다. 몇 몇 하객들은 5시에서 6시 쯤부터 마작이나 카드 게임 등을 하면서 신랑 신부를 기다리기도 하는데요, 보통 피로연은 8시부터 시작해서 9시에 웨딩디너가 준비됩니다.

축의금은 디너가 레스토랑일 경우 대략 500홍콩달러, 호텔의 경우 최소 800~1000홍콩달러를 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축의금도 흰 봉투에 담아서 주지만 홍콩 사람들은 사람이 죽었을 때만 흰 봉투를 사용합니다. 이곳 사람들은 기쁜 일에는 빨간 봉투를 사용하니 축의금을 빨간 봉투에 담아서 전달해야 함을 잊지 마세요!


Q2. 법인이름으로 집 계약이나 핸드폰 개통 등 모두 할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회사 BR과 도장을 가지고 CSL이나 차이나모바일 등 통신사에 가시면 개통 가능합니다. 집 계약도 물론 법인명으로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나중에 회사를 청산 할 시 해당 법인이름으로 된 계약이 모두 정리되어야하기 때문에 집 계약이나 핸드폰도 모두 해지한 후 청산절차에 들어가야 하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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