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호, 1월 4일]

  할리우드와 아시아를 넘나들며 맹활약하는 쿵푸 액션스타 이연걸이 올해 최고의 수입을 올린 중화권 연예인으로 꼽혔다.

  뉴스 사이트 중국망은 20일 최근 '투명상'과 '쿵푸의 왕' 등에 출연한 이연걸이 지난 1년간 4억6,500만 위안(약 580억 원)의 소득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투명장'에서만 중국 영화 사상 최고인 1억 위안의 출연료를 챙겼다.

  이연걸은 얼마 전 상하이에서 2억2,500만 위안을 호가하는 호화주택을 구입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 뒤를 이어 월드스타 성룡이 '러시아워3' 등의 히트작에 캐스팅되면서 4억2,750만 위안(약 534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성룡은 총수입 면에서 이연결에게 간발의 차로 뒤졌으나 편당 개런티에서 최고액을 제시받아 국제무대에서 이연걸보다 한 단계 위에 있음을 확인했다.

  이들 두 명의 빅스타와는 한참 차이를 두고 홍콩 출신의 주윤발이 1억 위안으로 3위에 랭크됐다.  흥행 보증수표인 그는 금년 들어 출연작이 적어 수입이 줄어들었다.

  다음으로 유덕화, 양조위가 그 뒤를 이었고 금성무와 주걸륜도 10위권에 진입    했다.

  여자 스타 중에선 본드걸 출신의 양자경은 8,000만 위안으로 전체 5위를 차지하면서 선두에 나섰고 장자이도 6,500만 위안으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공리도 출연작은 적었지만 남녀 전체 10위 안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