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3호, 8월15일]

  영화나 TV 드라마를 보면 여럿이 둘러앉아 함께 음식을 즐기며 수다를 떨거나 그윽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들이 종종 나온다.  이처럼 '맛있는 음식'과 함께하는 '맛있는 수다'는 삶에 여유와 생기를 불어넣어 주고, 서먹했던 사람들에게는 음식을 나누는 사이 편안한 관계로 만들어 주기도 한다.  

  은은한 눈빛을 주고받는 연인들에게 있어 입안에서 살살 녹은 달콤한 음식은 이들의 애정을 더 한층 깊게 만들어주는 요술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단, 재충전을 하거나 관계에 새로운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있다.  분위기, 곧 장소선택이 중요하다.  미각을 일깨우는 맛, 제대로 대접 받는 듯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값까지 합리적이라면 더할나위없다. 그런 곳이 있다.  미라마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Yamm'이다.

  얼마 전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후 Yamm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문을 연 이곳은 침사초이나 홍콩 센트럴 일대의 비즈니스맨이나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맛과 서비스를 인정받고 있다는 얘기다.  

  더구나 신선함을 유지해야 할 일식의 경우는 테이블 뷔페다.  가만히 앉아서 마구로, 성게알, 새우, 연어 등 그날그날 들어와 있는 싱싱한 회와 초밥, 튀김, 구이 등을 리스트에서 골라면 주면 직원들이 테이블까지 가져다준다.

  또 그날의 주 메뉴도 일식 리스트와 함께 서너가지 나와 있다.  다양하게 차려진 뷔페음식을 먹고 나면 직원들이 따끈하게 요리된 요리를 테이블에 올려준다.

찬음식 코너 : 싱싱한 굴과 샐러드, 랍스터, 신선한 재료의 일본식 냉채, 모듬치즈 등의 요리가 준비된다.  저지방 식단으로 다이어트에 더할 나위 없다.  찬 음식 코너의 백미는 단연 랍스터와 굴이다.  물 좋은 랍스터만 엄선해 조리하고, 굴의 경우는 여러 종류의 굴을 서너 명의 요리사가 그 자리에서 직접 손질해서 준다.

더운음식 코너 : 인도 카레, 스페인 빠에야, 생선, 고기, 지중해식 야채요리, 하몽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하몽코너에서는 요리사가 하몽을 직접 썰어서 준다.

디저트 :  산딸기, 딸기, 블루베리, 메론 등 신선한 과일과 홈 메이드 아이스크림, 치즈케익과 초코릿케익 등을 비롯한 달콤한 디져트가 우리를 유혹한다.

Yamm뷔페 레스토랑
주소 : Lobby of Hotel Miramar H.K  / 예약 : 2315-5111
영업시간 :  점심 11:30am~2:30pm / 저녁 6:00pm~10:00pm
가격 : 점심 주중(월~금) HK$208 / 토.일 & 공휴일 HK$288  
         저녁 주중(월~금) HK$458 / 토.일 & 공휴일 HK$498

미라마 호텔이 완벽한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오는 8월 말부터 5성급 호텔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객실에 관한 문의나 룸 예약은 한국인 객실 담당 매니저  김명임(Kathy Kim)씨를 통하면 된다.  (전화 : 2315-5666)

<글·사진 : 로사 권 rosa@weeklyhk.com)<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