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31일과 11월1일 딘 모스 & 김윤진 'Kiseang Becomes You'가 홍콩 뉴비전아트페스티벌에 초대돼 홍콩문화 센터소극장에서 공연한다.

한국의 새로운 시류와 실험의 산실 뉴욕 중심부가 만나 시각적인 매력과 함께 문화를 초월한 작품을 선보인다.

딘 모스와 김윤진의 'Kisaeng Becomes You'는 현대적이면서 전통적이고, 아시아적이면서 인류 보편적인 작품이다. 진정한 자아의 추구, 사회로부터의 고립에서 오는 고독, 소통하고자 하는 열망에서 나온 기생들의 시조는 현대의 우리를 대변하는 목소리이기도 하다. 멀티미디어와 함께 재탄생된 수백년 전의 시조는 깊은 감동과 함께 현대 무용에 새로운 물음을 던질 것이다.

이 작품은 딘 모스가 뉴욕의 한 서점에서「황진이와 조선시대 기생들의 시조」라는 책을 우연히 보게 되면서 시작 되었다.

그는 기생이라는 들어본 적도 없는 직업을 가진 여성들의, 그것도 몇 백 년 전에 쓴 시의 행간에 겹겹이 쌓인 감정 들이 자신이 느끼는 박탈감, 고독, 그리고 소통의 열망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또한 그는 조선시대 기생이 그들의 경험에 대한 증언으로 시조라는 형식을 사용하는 것과 현시대의 예술가들이 블로그와 동영상을 사용하는 것을 비교하여 생각하기 시작했다. 서로 완전히 다른 그러나 또 한편 그대로 닮은 정체성, 문화, 시공간을 엮어감으로써 작품의 기본적인 개념이 형성되었다.

그 후, 딘 모스는 그가 2005년 만난 한국 안무가 김윤진에게 공동작업을 제안했고, 그들은 작품에 어울릴 5명의 특별한 무용수들을 오디션을 통해 뽑았다. 또 음악은 뉴욕에 근거를 두고 있는 한국 작곡가 이옥경에게 맡겼다.

이 작품은 10월 시댄스에서 초연한 후, 11월 홍콩뉴비전아트페스티벌, 2009년 2월 미국 DTW (Dance Theater Workshop)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인터넷 예약 : www.urbtix.hk
전화예약 : 2734 9009
프로그램 문의 : 2370 1044
www.newvisionfestival.gov.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