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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홍콩한인단체 주최 “어버이날 기념행사” 성료] 위클리홍콩 2024-05-09 01:53:29


 홍콩한인 7개단체의 공동주관으로 2024년 5월 8일 침사초이 명가한국식당(대표 주상인)에서 홍콩에 거주하는 장자분들을 위한 어버이날 축하 기념행사가 열렸다. 70세 이상 장자분들 45인과 주홍콩대한민국 총영사관 유형철 총영사, 천성환 부총영사, 교민담당 이학균 영사, 홍콩한인회 임원진과 직원들, 홍콩한인상공회 신성철 회장, 민주평통 홍콩지회 송세용 회장, 여성회 류치하 회장, 코윈홍콩지부 정도경 담당관, GCFHK 한승아 회장, 홍콩한국국제학교 신원식 교장, 홍콩한인요식업협회 이종석 회장 등 홍콩한인단체 회장들과 임원 등 70여명이 내 친부모님을 모시는 마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홍콩한인회 장문성 부회장은 오프닝에서 “자리하신 아버님 어머님의 하늘 같은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은혜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이 자리에 모셨습니다”라고 취지를 알렸다.


 

탁연균 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홍콩한인 제단체가 한마음으로 어버이날을 함께 준비하고 감사하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참 좋습니다. 효의 본질은 하나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그 내용은 변합니다. 오늘날 효는 어르신들과 젊은 세대간의 소통을 통해 상호 유대감을 넓힘으로써 각각의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한인회에서도 어르신들과 더많이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유형철 총영사는 축사에서 “어머님 아버님 세대를 생각하면 먼저 두 단어가 떠오릅니다. 희생과 헌신입니다. 어르신들은 평생을 가족과 자식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해 온 분들입니다. 대한민국이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이겨내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시고, 또 홍콩 교민사회는 이루신 분들입니다. 대한민국을 대신해서, 그리고 교민들과 더불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어르신들게 보답하기 위해 저희들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총영사관의 뜻을 전했다. 


 

신성철 상공회장은 “오늘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부모님을 공경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에 의미를 되새기게 됩니다. 1949년 첫 출범한 홍콩의 한인 사회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게 된 것은 여기 모이신 분들의 헌신과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었다고 생각하며 다시 한번 어버이날을 맞아 건강과 장수를 기원드립니다.”라고 축복했다. 그리고 이어 어머님과 아버님들의 건강과 장수 그리고 행복을 위하여 ‘건장행’으로 건배사를 올렸다.


 

구룡반도의 끝자락과 홍콩섬 중심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장관을 감상하며 부모님들은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의 즐거운 식사를 이어갔고, 한인회 임원과 직원들은 음식들을 손수 나르며 어르신들을 접대하였다. 식사가 거의 끝날 무렵 한인회 직원들은 한인회 이름이 새겨진 에코백의 선물꾸러미를 참석자들에게 전달했다. 기화병가 쿠키는 한인회에서, 쿠퍼마스크는 탁연균 한인회장이, 발자노 보온병은 코윈 정도경 담당관이 뜻을 같이했다. 김태형 부산식품 대표는 구수한 막걸리를 제공, 행사 분위기를 달달하게 만들었다.


 

그동안의 어버이날 행사 중 가장 많은 참석인원을 기록한 이번 2024 어버이날 기념행사는 18년 동안 매월 초 토요일에 꾸준하게 장자들의 점심을 대접해 온 명가한국식당(대표 주상인)의 노고가 있었고 올해는 한인회의 진심과 한인단체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행사를 성료 할 수 있었다. 벌써부터 내년의 “어버이날”이 기대가 되고 궁금해진다.


이번 2024년 "어버이날기념행사"는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홍콩한인회, 홍콩한인상공회, 민주평통홍콩지회, 홍콩한인여성회, 코윈홍콩지부, GCFHK이 공동주관하였다. 

 

<글.사진 위클리홍콩 Haidy Kw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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