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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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영화향유기] B급과 S급의 경계에서
글쓴이: 박시원 ‘올스타전’이라는 말은 단지 스포츠계에서나 쓰이는 말이 아닌 듯하다. 는 유진위 감독, 왕가위 제작의 B급 코미디 영화로 그 시절 홍콩 영화를 이끌어갔던 톱 배우들과 톱 제작진이 총출동하여 만든, 그야말로 올스타(All-Star) 영화이다. 관객은 장국영, 임청하, 왕조현, 양가휘, 양조위, 장만옥, 장학우, 유가령을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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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70년사] 제7장 Ⅰ 21세기의 새로운 도전 (1999-2019, 현재 ) -3
2-1. Global Financial Crisis (일명 리먼 브라더스 사태) 2008년 9월 15일, 158년 전통을 자랑하던 세계 4위 투자은행 (IB) 리먼 브라더스가 뉴욕 연방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세계 금융 시장을 뒤흔들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과 파생상품 손실에서 비롯된 6,130억 달러 (약 660조 원) 규모의 부채를 감당하지 못한 채 I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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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광둥어 교실] 요즘 날씨 비도 많이 오고 습해요. 광둥어로 알아보도록 해요.
⬊영상 화면을 클릭하시면 보고 듣고 함께 따라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더 많은 영상자료를 보시려면https://youtu.be/9YXK2WCfOfwhttps://www.instagram.com/reel/CuUpdetBdfQ/?igshid=Y2IzZGU1MTFhO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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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으로서의 홍콩 생활
홍콩에 유학을 온 지 어느덧 일 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고향에 있는 가족과 친척들은 내 홍콩에서의 생활이 한국과 얼마나, 또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많이 궁금해한다. 홍콩에서의 유학 생활은 진정 내게 값진 경험이고, 홍콩 자체의 생활에 대한 묘미도 정말 즐겁고 행복하다. 나의 홍콩 이야기가 이 글을 읽는 다른 이들에게 홍콩 생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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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연의 미술도시, 홍콩] [2] 이 호박들은 왜 물방울무늬인가요? M+ 미술관의 쿠사마 야요이 전시
아트 바젤이 열렸던 3월부터 홍콩의 미술관, 갤러리, 옥션 프리뷰, 그리고 명품 판매장까지, 홍콩의 현대미술 현장은 쿠사마 야요이(Kusama Yayoi, 1929~)의 시그니처 모티프인 물방울무늬(Polka dots) 호박 이미지로 넘쳐 났다. 그리고 올해로 95세가 되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아시아 최대 규모로 조명한 M+ 미술관의 《YAYOI KUSAMA: 1945 to Now》 전시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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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광둥어 교실] 요즘 감기 환자들이 다시 늘고 있어요. 직장에서 병가를 신청할 때 쓸 수 있는 문장입니다.
⬊영상 화면을 클릭하시면 보고 듣고 함께 따라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더 많은 영상자료를 보시려면https://youtu.be/2Bq0K_y6fxchttps://www.instagram.com/reel/CuEaXyVB_Fe/?igshid=MzRlODBiNWFl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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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의 슬기로운 홍콩 생활] 홍콩 도로와 거리의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을까?
어느 나라든 도시 이름이나 거리 이름을 지을 때, 역사적 배경이나 지역 특징을 반영하여 짓는다. 세계화가 되면서 영어 이름도 함께 표기되고 있는데 보통 그 나라의 언어를 영어로 음역(비슷한 발음으로 표기)하여 표기하고 있다. 그러나 홍콩의 경우 조금 다르다. 홍콩은 영국 식민 지배라는 특수한 역사 때문에 상당수의 지명과 거리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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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광둥어 교실] 광둥어로 ‘찾다’라는 표현의 ‘揾[wan 2, 완]’에 대해 알아보자.
⬊영상 화면을 클릭하시면 보고 듣고 함께 따라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더 많은 영상자료를 보시려면https://youtu.be/Su43MMQJjTQhttps://www.instagram.com/reel/CtwrKulhu98/?igshid=MzRlODBiNWFl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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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연의 미술도시, 홍콩] [1] 고물도 미술이 될 수 있나요? HKMoA의 호안 미로 전시
전시장 중앙에는 나무 벤치, 상자, 냄비 뚜껑, 모자, 작은 돌 같은 고물에 청동을 주조해 파란색, 빨간색, 노란색, 검은색 페인트로 칠한 천진난만해 보이는 사람 형상의 조각이 있다[그림 1]. 그리고, 한쪽 벽면에는 버려진 자루를 캔버스 삼아 밧줄과 털실을 덧대고 엉망으로 색칠한 것 같은, 회화도 조각도 아닌 경계가 모호한 직물이 벽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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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70년사] 제7장 Ⅰ 21 세기의 새로운 도전 (1999-2019, 현재)-2
4) 사스와 한인사회 홍콩 시민들뿐 아니라 홍콩 한인사회에서도 사스는 기억하기 싫은 사건이었다. 김범수 전임 홍콩 한인상공회장 (제2대0)의 창간 20주년 기념 인터뷰에 따르면 ‘사스의 공포 분위기는 표현하기 힘들 정도’이며 ‘지하철 탈 때는 홍콩사람들이 주방용 일회용 장갑을 끼고 손잡이를 잡았다.’, ‘그때는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