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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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영화향유기] 뻔해도 끌리고야 마는 누아르 로맨스의 정석, <천장지구>
뻔해도 끌리고야 마는 누아르 로맨스의 정석, 작가 임나은극 중 주인공 아화는 소위 말하는 ‘하류 인생’을 살고 있다. 오토바이를 즐기며 불량배들과 경주를 벌이거나 시내로 나가 한바탕 난동을 피우고 오는 것이 일과의 전부이기 때문이다. 그날도 어김없이 의리에 죽고 의리에 사는 외골수답게 큰형님의 보석금을 마련하기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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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70년사] 제6-2장 Ⅰ 20 세기의 끝자락에서 (1998-1999)
3. 김대중 대통령 홍콩방문(하) 1998년 11월,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홍콩을 공식 방문한 김대중 대통령은 교민들과의 간담회에서 내일의 한국을 역설하며 교민들을 위로 격려했다 1998년 11월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간의 공식 일정으로 우리나라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김대중 대통령이 홍콩을 방문하였다.대통령 내외는 중화인민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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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일화된 교육은 모두에게 적합할 수 없다. : 스탬포드만의 개별화된 학습- 2탄
24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학급에서 어떻게 학습을 개별화할 수 있을까? 초중등학교에서 학습자의 다양한 수준에 대한 데이터 또는 고려 없이 학생들에게 일률적으로 주입하던 수업 방식의 시대는 이제 그 막을 내렸다. 스탬포드 아메리칸 스쿨에서는 학생 데이터를 토대로 그들의 학습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시행한다.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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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유학 이야기] 한인동아리 이야기 Fin
나는 홍콩 이공 대학교의 신입생으로서, 내 꿈을 실현하기 위해 가족들과 떨어져 홀로 홍콩에 왔다. 이런 큰 환경의 변화는 내게 앞으로의 새로운 홍콩 생활에 큰 기대감을 주었지만, 한편으로는 타지에 홀로 남겨진 채로 첫 자립을 겪는지라 걱정도 많았다. 실제로도 집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기간은 힘들었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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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일화된 교육은 모두에게 적합할 수 없다. : 스탬포드만의 개별화된 학습 - 1탄
지난 10년 동안 개별화 및 맞춤 학습이 유행어가 되었지만, 현 교실에서는 개별화 학습이 어떤 모습일까?스탬포드 아메리칸 스쿨 홍콩은 개인을 육성하는 데 중점을 맞추기 위해 핵심 원칙 중 하나로 "개별화"를 장려한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초등학교의 로즈 챔버스 교장이 이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교실 환경은 어떻게 조성되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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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70년사] 제6-1장 Ⅰ 20 세기의 끝자락에서 (1998-1999)
1. 개혁과 도전1997년 말부터 불어 닥쳐온 한국 경제의 파란은 홍콩 한국인 사회에도 여지없이 불어왔다. 국내에서 IMF의 메스가 가해지면서 강요받은 개혁으로 금융기관의 통폐합, 구조조정 등으로 해외지점 및 지사 등을 축소 내지 퇴출함으로 인해 1998년 한 해에 홍콩 한인 약 2,000~3,000명이 홍콩을 떠나는 엄청난 일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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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주홍콩변호사]법률칼럼 107주 – 이혼법과 소송 (결론)
안녕하세요? 이동주 법정변호사(홍콩변호사)입니다. 지난 두번의 칼럼에서는 홍콩과 영국같은 보통법 국가들에서 이해하는 이혼법의 기본적인 법리들과 이와 관련된 소송절차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혼이라는 것이 합의하에 이뤄질 경우에는 보통은 변호사들의 도움이 필요 없습니다만, 쌍방이 합의하에 이혼하는 것이 아니고 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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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홍생] 홍콩 기부 문화, 플래그데이(Flag Day)
요즘은 디지털 결제가 보편화 되어 있어, 현금을 쓸 일이 많지 않지만, 외출할 때는 꼭 동전을 챙기는 편이다. 주머니가 무겁게 동전을 굳이 챙기려는 이유는 혹여나 길에서 모금 주머니를 들고 다니는 자원봉사자를 만났을 때 기부하기 위해서다. 지하철역 입구, 아파트 단지, 시내 중심가 등 사람이 많이 오가는 곳에 모금 주머니를 들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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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광둥어 교실] "홍콩의 지하철 명칭 중 ‘灣’으로 끝나는 지하철역의 발음"
⬊영상 화면을 클릭하시면 보고 듣고 함께 따라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더 많은 영상자료를 보시려면https://youtu.be/CV4pPgOzevQhttps://www.instagram.com/reel/CrgZMRCB5vE/?igshid=MjljNjAzY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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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영화향유기] 그럼에도 우리는 영화를 사랑하기에
그럼에도 우리는 영화를 사랑하기에작가 이아림원초적인 것을 찾는 사람들두 번의 영화에서 흥행 실패를 겪은 감독 아성(장국영 역)은 여자친구인 메이(막문위 역)의 집에얹혀 사는 처지이지만 여전히 예술을 하고 싶다. 자신이 쓴 세 번째 시나리오에 제작자가 흥미를 보인다는 말을 듣고 그에게 달려가지만, 생뚱맞게도 제안받은 영화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