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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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 더 시티] 비긴 어게인
수년 동안 연락이 두절된 지인을 마주쳤습니다. 돌연 단체 활동을 멈춘 뒤 아무도 소식을 몰랐습니다. 달라진 외모의 그에게는 많은 고비가 있었습니다.“퇴직이 기다려질 만큼 야심차게 준비한 사업이 반년 만에 문닫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지요. 온 집안이 난리가 난 마당에 암 선고까지 받고 말았어요.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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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광둥어 교실] ‘보석’을 광둥어로 알아보도록 합니다
더 많은 영상자료를 보시려면https://youtu.be/m8_uDo4jz5shttps://www.instagram.com/reel/Cz8kNTMBVlS/?utm_source=ig_web_copy_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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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연의 미술도시, 홍콩] [11] 과거와 현재의 교차점에서 보이는 것은 무엇인가요? 폐공장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더 밀스
옛 공간은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새로운 세대의 사람들에게는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과거를 생각하게 한다. 버려진 공장이나 발전소, 소각 시설 등의 폐산업 시설을 문화재생사업을 통해 문화예술 시설로 되살리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영국에서는 가동이 중단되었던 런던의 화력 발전소가 세계적인 미술관인 테이트 모던으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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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70년사] 제 7장 21세기 새로운 도전 (1999-2019, 현재)-11
4) 한글 학원 한국의 패션, K-POP 그리고 한국드라마 열풍이 한국어 배우기로 확산하고 있다. 한국어를 자막 없이 직접 읽고 쓰려는 수요가 늘었고, 홍콩에 진출한 한국기업이 늘어나면서 한국기업 입사나 홍콩-한국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를 위해 불과 몇 년 전 취미로 배웠던 한국어를 본격적으로 배우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2006년도 홍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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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영화향유기] 관객과 멀어졌다가 가까워지기. 이를 반복하기.
작가 이아림1990년대에는 의 촬영이 너무 늘어지자 배우들을 하염없이 기다리게 할 수 없어 기분 전환 차원으로 찍었다던 영화 가 있다면, 2000년대에는 유사한 패턴으로 이 제작되는 동안 만든 영화 이 있다. 배우들은 예정에도 없던 영화를 찍게 된 셈인데, 직업으로서 배우는 연기를 한다는 것이 곧 자신의 일이기에 휴식을 위해 영화를 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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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광둥어 교실] 가을이라 과일들이 탐스럽고 먹음직스럽습니다
https://youtu.be/fnDGEkeWk4shttps://www.instagram.com/reel/CzbDMiBholA/?igshid=MTJ5NzN6cG5mZjM3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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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연의 미술도시, 홍콩] [10] 영원을 사는 인물은 무슨 색일까요? 홍콩미술관의 베네치아 르네상스 전시
그림 속 인물은 영원을 산다. 그리고 그것이 이탈리아 르네상스 거장의 회화 속 주인공이라면 더욱 그렇다. 홍콩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우피치 미술관의 티치아노와 베네치아 르네상스(Titian and the Venetian Renaissance from the Uffizi》 전시에서 북부 이탈리아 거장들이 그린 영원을 사는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그림1]. 이탈리아 피렌체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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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유학기] Episode 03. 홍콩 성시대 기숙사 생활
홍콩성시대 (City University of Hong Kong)의 기숙사에는 총 11개의 기숙사 건물이 있다. 나는 홍콩에 오기 전에 홍콩한인학생회인 KASCU (Korean Association of City University) 소셜미디어를 통해 기숙사 관련 정보를 미리 숙지했다. 각 홀마다 장단점이 있는데, 10홀과 11홀이 가장 최근에 지어진 건물이라서 다른 홀들에 비해 건물도 깨끗하다 또한 방 안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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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70년사] 제7장 Ⅰ 21세기의 새로운 도전 (1999-2019, 현재 ) -10
라) 한국 화장품 in 홍콩 코트라의 자료에 따르면 설화수, 에뛰드하우스, 토니모리 등의 한국 브랜드들이 백화점, 쇼핑몰, 지하철역 내 입점하거나 단독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점포 수는 10곳을 넘었다. 라네즈와 이니스프리의 점포는 20개 이상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주로 유동 인구와 쇼핑객이 많은 침사추이, 코즈웨이베이, 몽콕 지역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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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연의 미술도시, 홍콩] [9] 도시 속 역사적 공간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왼쪽 한편으로 폭이 넓은 계단과 그 계단이 이끄는 붉은 벽돌 건물을 마주한다. 계단을 한 칸씩 올라 좁은 통로로 들어서면 복잡하고 촘촘하게 느껴지는 홍콩의 미드레벨에서는 보기 힘든 넓은 마당이 펼쳐진다. 건물의 역사를 조금 훑어보고 가서였을까? 도심의 오아시스라던 그 마당에 섰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