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칼럼
-
[알쏭달쏭 우리말 사냥] 시치미는 왜 항상 떼기만 할까?
[시치미를 떼다 : 자기가 한 일을 하지 않았다고 하거나 짐짓 모르는 체 하다] 우리말에 ‘시치미를 떼다’라는 표현이 있다. 자기가 한 일을 하지 않았다고 하거나 짐짓 모르는 체 한다는 뜻을 나타낸다. 사실 ‘시치미를 떼다’라는 표현을 모른다거나 용례를 잘 모르는 경우는 드물다고 보고, 오늘은 ‘시치미를 떼다’...
-
[교육 칼럼] 자녀 교육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필자는 대학 때부터 교육과 연관된 일을 시작하였다. 대학부터 과외를 하고 졸업 후 교육회사에 취직을 하고 아이들을 만나고 많은 가정을 방문하고 관찰하면서 어떤 교육이 정말 아이들한데 필요한 교육일까를 고민해왔다. 단순히 영어, 수학을 잘하는 아이가 아니라 꿈을 가진 아이들로 먼 훗날 이 사회에 크게 기여하고 존경받는 아이들...
-
[K-Seafood] 10월의 제철 해산물 – 갈치 & 꽃게
추석이 지나면 낮밤할 것 없이 찬바람이 불어오며 가을의 끝이 찾아옵니다. 그래서 오늘은 10월 이달의 수산물로 찬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에 맛이 차오르는 제철갈치와 꽃게를 소개합니다. 칼슘을 풍부하게 함유해 성장기에 좋은 ‘갈치’와 가을에 더욱 맛이 차오르는 ‘꽃게’입니다. 풍부한 칼슘으로 성장기에 좋은 ‘갈...
-
[기자의 눈] “국경아 열려라!! - 이제, 14일 검역 격리 없이 중국, 마카오 방문을 준비하자.”
기자의 지인 중에는 중국과 연계된 비즈니스를 하는 사업가나 직장인들이 많다. 코로나바이러스가 1월 말에 발생한 후, 지난 2월부터 중국 입국 제한 조치가 취해져 몇 달째 발이 묶인 상태이다. 중국 국경 입국 제한 조치가 취해진 후 한 달 후에는 풀리겠지, 4월에는 괜찮아지겠지 기대하던 중 2차 확산이 진정될 즈음, 7월 10일에 건강QR코드...
-
[알쏭달쏭 우리말 사냥] 칠칠맞은 놈 VS. 칠칠치 못한 놈
[‘칠칠맞다’를 부정적인 느낌으로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표현] “너는 다 큰 애가 칠칠맞게 옷이 그게 뭐니?” 어릴 때 부모님께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잔소리이다. 필자의 경우 그 당시 들으면서 기분이 좀 상하긴 했지만 의미나 문법 관계에 대해서 특별히 거부감이 생기지는 않았던 것 같고, 사실 이 표현이 틀렸...
-
[교육 칼럼] 친구 같은 아빠? 무관심한 아버지?
수능시험이 도입되고 수시와 정시로 나누어 대학 신입생을 선발하고 입시제도가 대학별로 그리고 학과별로 다양해지고 수많은 입시전형이 생기게 되면서 농담이겠지만 씁쓸한 이야기들이 학부모들 사이에서 떠돌았다. 좋은 대학을 들어가려면 3가지 필요 요소가 있다는 것이었다. 할아버지의 재력과 엄마의 정보력 그리고 아버지의 무관...
-
[알쏭달쏭 우리말 사냥] 어이도 없고, 어처구니도 없고...
[콕 찝어 광동어]를 정확하게 1년 동안 연재하면서, 실생활에 꼭 필요하면서도 쉬운 표현들을 전해드리려고 노력했는데, 수용자인 위클리 홍콩 구독자 여러분들도 제 의도와 같이 유익하게 받아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모든 기획과 전체적인 구성은 필자가 주도하지만, 세부적인 표현에 있어서는 전문가이신 광둥어 및 중국어 선생님의 도...
-
[K-Seafood]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 게
게는 옆으로 걷는다하여 횡행공자(橫行公子), 창자가 없다하여 무장공자(無腸公子)라고도 불리며, 해조문(蟹爪紋; 도자기의 게 발자국 같은 무늬)이나 해행문자(蟹行文字; 옆으로 쓰는 글씨)같은 것으로 우리 주변에 그 자취를 보이고 있다. 또한 우리 조상들은 게의 습성이나 형태를 잘 관찰하고 파악하여 생활 속에서도 다양한 말들의 흔...
-
[K-Seafood] 팔도 식도락 – 완도 바다가 품은 보물, 해조
해조는 바다에 사는 조류(藻類)를 통칭하는 말로 바닷말이라고도 불린다. 해조류는 연안 전역에 분포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완도 앞바다에 서식하는 해조류가 제일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기에 해조류를 주식으로 하는 전복이 완도의 대표적 특산물이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현재 완도의 해조는 양식어의 먹이이...
-
[콕 찝어 광동어&중국어] 책상 위 물건
이번 주를 기점으로 홍콩 정부에서 다양한 시설에 대한 규제 완화에 들어갔습니다. 지난주에 언급했던 수영장을 비롯해, 각종 유흥 시설, 그리고 디즈니랜드까지... 하지만 종교 시설에 대한 규제 완화는 다음 주까지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네요. 우리가 예전에 누렸던 평범한 일상에 대한 갈증은 봇물 터지듯 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오는 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