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금융허브의 위상을 되찾으려는 홍콩의 노력이 항공업계 인력 부족으로 시험대에 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중국을 따라 3년간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면서 항공업계 인력이 대거 빠져나간 까닭에 단기간에 이를 회복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블룸버그는 홍콩 공항 당국의 최근 자료를 인용, 지난해 12월 말 현재 홍콩 공항의 인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68%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항공사들은 직원 채용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인력 부족 속에서 코로나19 대확산(팬데믹) 기간 폐쇄했던 노선의 재개를 연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