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반정부시위 이후 경찰 순경직 지원자 4년새 58% 급감
6개 법집행 기관 지원자 52% 줄어…사직자는 44% 늘어
위클리홍콩 2023-04-10 12:06:59
2019년 홍콩을 뒤흔든 반정부 시위 이후 4년만에 홍콩 경찰 말단 순경직 지원자가 5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9일 홍콩 국가안전처가 입법회(의회)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 올해 3월 31일 끝난 2022-2023 회계연도 기간 홍콩 기율 부대의 17개 직종 지원자가 4만4천400명으로 2019년 3월 31일 끝난 2018-2019 회계연도의 9만3천300명에서 52% 급감했다고 전했다.
반면 2022-2023 회계연도에 해당 기관 사직자는 729명으로, 2018-2019 회계연도의 507명보다 44% 늘어났다.
홍콩 기율 부대는 경찰, 징교서(교정부), 입경처(이민국) 등 법을 집행하는 6개 기관들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