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원 최재원 원장은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한국10월문화제를 위해 다양하고 흥미로운 예술·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이번 문화 축제를 통해 더 많은 홍콩 시민들이 한국만의 독특하고 다채로운 문화 매력에 흠뻑 빠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 프로그램 : 제1회 총영사배 태권도대회
이번 문화제는 ‘제1회 총영사배 태권도대회’로 성대하게 막을 연다. 오는 10월 7일 사우손 스타디움(Southorn Stadium)에서 열리는 이번 태권도 대회는 문화제의 개막 행사로, 태권도 수련생들이 품새와 스피드킥 종목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한국과 홍콩 간 스포츠 교류에 대한 열정도 함께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태권도 대회에는 국제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한국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이 특별히 홍콩을 방문해, 힘과 정확성, 예술성이 어우러진 공연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2,000명 이상의 태권도 수련생과 관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이들의 참여를 통해 태권도의 매력과 한국 문화의 깊이를 현장에서 함께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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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야외 페스티벌 ‘한국광장 2025’가 10월 11일과 12일, 복합 문화공간 PMQ Courtyard & Marketplace에서 열린다. 방문객들은 ‘K-POP 랜덤 댄스 파티’, ‘K-퀴즈 골든벨’, ‘한식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한국 문화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HKAFF와 협력해 진행되는 ‘한국 영화의 밤’과 ‘일요일 한국 영화 피크닉’에서는 특별 상영작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태권도 시범단 공연’과 ‘K-POP 커뮤니티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도 마련되어 있다. 한국광장에서는 한국 음식과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전통 문화 체험 부스가 한자리에 모여, 관람객들이 한국의 매력과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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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장〉 | 〈 K-POP 랜덤 댄스 파티〉 | 〈 K-퀴즈 골든벨〉 |
다수의 상을 수상한 한국 뮤지컬 '렛미플라이'가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홍콩 시티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음악상(작곡)’, ‘신인상(남자)’, ‘작품상(400석 이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는 원작 팀이 총출동하며, 한국 뮤지컬 여제 윤공주와 방진의, 베테랑 배우 김태한, 뮤지컬 ‘위키드’ 한국판 주연 나하나,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 출연한 홍지희, 그리고 인기 배우 안지환이 함께해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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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미플라이〉 | |
매년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는 ‘케이팝 커뮤니티 페스티벌’이 10월 4일(금) 오후 7시 30분, 홍콩이공대학 자키 클럽 오디토리움(Jockey Club Auditorium)에서 다시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케이팝 신세대’를 주제로, 2020년대 인기 곡들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홍콩과 마카오의 공연팀이 특별 초청되어 활기찬 신세대 케이팝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홍콩한인태권도협회가 선보이는 혁신적인 ‘태권댄스’ 공연이다. 케이팝과 태권도 요소를 결합한 이 무대는 관객들에게 새롭고 신선한 공연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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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GNA 뮤직 페스티벌'이 11월 11일 오후 7시 30분 홍콩예술학원 자키 클럽 연극장 (Hong Kong Jockey Club Amphitheatre, HKAPA)에서 개최된다. 그래미상 수상자이자 전설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홍콩의 유명한 피아니스트 이웨이안 (Warren Lee) 및 홍콩어린이합창단과 함께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잊을 수 없는 음악의 향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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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과 주홍콩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는 '키치 앤 팝: 한국적 팝아트의 현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의 2025년 투어링 케이-아츠 사업의 후원으로 10월 2일부터 11월 22일까지 문화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두 세대 예술가의 대화를 통해 한국적 팝아트(Korean Pop Art)의 독특한 발전을 조명한다. 돈선필, 추미림, 노상호 등 신진 예술가들과 홍경택, 손동현 등 베테랑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한국 문화적 맥락 속에서 재해석되고 확장된 팝아트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한국 현대예술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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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립영화전 2025 HOME/LAND'가 10월 9일부터 30일까지 홍콩영상자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는 소속감, 고향, 이주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춰, 다섯 편의 한국 독립영화와 다큐멘터리 5편을 엄선해 상영한다.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 가정, 디아스포라 커뮤니티 등 다양한 시각에서 기억과 이동, 유리와 재탄생 사이의 긴장감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이러한 작품들은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포착할 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 이주가 고향에 대한 이해를 어떻게 재구성하는지 함께 고민할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과 홍콩 간 문화교류에 뜻깊은 대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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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관심이 있거나 한식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2025 한식 마스터클래스’가 10월 10일(금)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문화원 한식조리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특별히 한국 레스토랑 ‘규반’의 김지영 오너 셰프가 초청되어, 참가자들에게 정통 한국 요리 기술을 직접 전수할 예정이다. 이 흔치 않은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한식 문화를 깊이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제공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분들은 문화원의 최신 공지를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또한, 한국국립국악원이 처음으로 홍콩을 찾아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콰이칭씨어터에서 무형문화유산 ‘종묘제례악’을 선보인다. ‘종묘제례악’은 조선 시대 왕실 제향 의식에서 비롯된 음악으로, 제관들이 전통 복장을 갖추고 엄숙한 연주와 아악, 의식 무용을 통해 500년 왕조 예악의 깊이를 재현한다. 2001년 ‘종묘제례악’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적 보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약 50명의 악사와 무용수로 구성된 정악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왕조 아악의 웅대한 장면을 재현할 예정이다. 이 흔치 않은 기회를 통해 한국국립국악원과 함께 세기를 초월한 문화 전통을 직접 목격하고, 눈앞에서 역사가 살아나는 감동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주홍콩한국문화원은 보다 많은 홍콩인들이 한국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여 한국10월문화제가 홍콩의 대표적인 축제로 지속 성장하고 기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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