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한국국제학교(교장 송병근)는 9월 18일(목)부터 19일(금)까지 양일간,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과학적 호기심과 창의력을 고취시키는 대규모 과학 축제 '사이언스 페어(Science Fair)'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하고,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행사 첫째 날인 9월 18일(목)에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 창의력 대회'가 열렸습니다. 1, 2학년 학생들은 '우리나라의 미래'라는 주제 아래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상상 속 미래 한국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예술과 과학적 사고를 융합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서 3학년부터 6학년 학생들은 '생활 속 과학 탐구'를 주제로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과학 원리들을 논리적으로 구성하여 포스터로 제작하고 5분간 발표하며 탐구 능력과 표현력을 뽐냈습니다.
특히 이날은 학부모님들도 초대하여 아이들의 생각을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같은 날,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각 학급에서는 연령과 수준에 맞춘 과학 교구 조작 및 제작 활동을 진행하며 모든 학생들이 과학을 직접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독려했습니다.
'사이언스 페어' 기간 내내 학생들은 최신 기술을 활용한 특별한 체험도 즐겼습니다. 학년별 시간에 맞춰 설치된 체험관에서는 VR(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생생한 가상 세계를 탐험하고, 메타버스 플랫폼(마인크래프트) 안에서 학생들이 직접 만든 한국 문화재 관련 작품을 감상하며 디지털 시대의 과학을 경험했습니다. 이는 전통과 첨단 기술의 접목을 통해 학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행사의 둘째 날인 9월 19일(금)에는 학교 강당에서 하이라이트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중고등학생 선배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다양한 과학 체험 부스들에 초등학교 전 학생들은 자유롭게 방문하여 선배들의 설명을 듣고 다채로운 과학 실험 및 활동에 참여하였습니다. 형님들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흥미진진한 과학 원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손으로 체험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홍콩한국국제학교 송병근 교장은 "이번 '사이언스 페어'는 학생들이 어렵게만 느껴지던 과학을 놀이처럼 즐기고,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특히 선후배가 함께 참여하고 체험하며 과학적 재능을 키우는 것은 물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콩한국국제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과학적 사고력을 함양하고 미래 사회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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