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라벌 한식당(대표 신홍우)이 2025년 11월 18일 저녁, 서라벌 한식당을 사랑하는 홍콩 거주 한국 교민들과 홍콩 로컬인들을 초청하여 32살 생일파티를 열었다. 홍콩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서라벌 한식당에 32주년을 축하하는 단골 고객들이 가득 자리를 메워 축배를 들고 축하했다.

서라벌 한식당은 올해로 개업 32주년을 맞아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현지에서의 견고한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였고 이번 행사는 한식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홍콩 내 K-푸드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다.

서라벌 한국식당의 32년은 홍콩 한식 시장의 변천사와 궤를 같이한다. 홍콩에서 한식이란 과거에는 '김치', '비빔밥', '불고기' 등 소수 메뉴에 국한된 인식이었으나, 한류의 영향력이 확대되며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한국 드라마와 K-POP이 홍콩에 소개되면서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이는 한식당을 찾는 현지인과 관광객의 증가로 직접적으로 이어졌다.

서라벌 한국식당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도 일시적인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정통 한국의 맛을 고수하며 홍콩에서 가장 신뢰 받는 한식당 중 하나로 자리매김을 해왔다. 서라벌 한국식당의 32주년 기념 파티는 이러한 성장하는 시장 한가운데서 오랜 역사를 지닌 주역이 고객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메시지이자, 시장의 활력을 확인하는 지표라 할 수 있다.

이날 신홍우 대표와 고객 대표가 직접 진행한 럭키드로우 시간에는 식당을 가득메운 고객들당첨고객들을 서로 축하해주고 사진을 찍어주며 분위기를 만끽했다. 당첨된 회사동료 사진을 찍어주는 순간에 본인이 당첨되어 소리를 지르는 고객에 모두가 환호하며 축하하기도 했다.

서라벌 한국식당의 개업 32주년은 한식이 홍콩이라는 세계적인 미식 도시에서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뿌리가 내렸음을 시사한다. 이 식당의 여정은 한국 드라마와 K-POP이 촉발시킨 관심을, 진정성 있고 일관된 맛과 서비스로 신뢰와 사랑으로 보답한 역사이다. 홍콩의 다채로운 미식 지도 위에서 K-푸드가 당당한 한 자리를 차지하는 오늘의 성과는, 서라벌 한국식당과 같은 선구자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 위에 세워진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홍콩의 대표적인 한식당 '서라벌'의 신홍우 대표는 전 홍콩총영사관 영사 출신으로, 1993년 홍콩에 서라벌을 오픈하여 한국 음식의 고급화와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다. 그의 이러한 철학은 2011년 서라벌이 순수 한식당으로서 세계 최초로 미슐랭 등재의 성과로 이어졌다.

30년 이상 이어온 서라벌의 장수 비결은 개업 초기부터 함께한 주방장이 변치 않는 정통 맛을 책임지는 데 있으며, 신 대표는 지속적인 맛의 향상을 위해 정기적으로 시식회를 열어 고객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홍우 대표의 건강과 그가 운영하는 장수 식당 서라벌 한식당의 발전을 기원한다.
























<글.사진 위클리홍콩 Haidy Kw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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