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1천억원이 넘는 코카인을 홍콩으로 들여오던 밀수단이 적발됐다고 홍콩 당국이 6일 발표했다.

홍콩 세관은 지난 4일 홍콩 콰이충(葵涌)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에콰도르에서 들어온 선박 컨테이너에서 649kg, 시가 7억6천만홍콩달러(약 1천115억원) 상당의 코카인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코카인은 홍콩 역사상 최대 규모다.

홍콩 당국은 미국 마약당국으로부터 관련 정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섰다.

이 컨테이너는 남미에서 온 목재 운송선으로 위장했으나 X-선 스캐너를 통해 목재 안에 비닐로 싸인 채 들어있던 코카인이 발견됐다.

이 코카인들은 대부분 동남아로 옮겨질 예정이었다.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 3명을 체포했다.


<출처 : (홍콩=연합뉴스) 황희경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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