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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콩총영사관] 홍콩 진출 경제인 간담회 개최, "중국 기술 추격 속 협력 강화"
  • 위클리홍콩
  • 등록 2026-11-04 23: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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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만교 총영사, 김준회 상공회장에 장관 표창 전수… 홍콩 거시경제 5.1% 성장 속 중국 첨단산업 대응책 모색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서만교)은 지난 11월 3일(화), 총영사관 주재로 '2026년 3차 기업지원협의회'을 개최했다.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이 최근 홍콩 진출 한국 경제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홍콩·중국 경제 동향과 첨단산업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만교 주홍콩총영사는 총영사인사말을 통해 회의에 참석한 경제인들에게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서 총영사는 과거 포스코 근무 시절 철강 반덤핑 이슈 대응 등으로 주중국대사관과 협업했던 경험을 공유하며, "과거 중국의 전통적인 특징이 '스케일'이었다면, 현재는 스케일에 스피드까지 더해진 공룡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지 진출 기업들이 필요시 총영사관과 긴밀히 협력해달라"며 "총영사관 역시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열린 포상 전수식에서는 금년도 '상공의 날' 포상자인 김준회 홍콩한인상공회장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이 전수됐다. 서 총영사는 김 회장이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지회장, 상공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며 교민 비즈니스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하고, 현 상공회장으로서 진출 경제인들의 단합과 협력을 이끌어낸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발제 세션에서는 홍콩 거시경제와 중국 첨단산업 동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첫 발제자로 나선 주홍콩총영사관 박준석 책임연구원은 '홍콩 경제동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박 연구원은 "홍콩 경제가 수출, 민간소비, 투자 호조에 힘입어 금년 상반기 기준 5.1% 성장을 기록하는 등 14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수출입 규모 급증(수출 26.4%, 수입 29.6% 증가)이 강한 동력이 되었고, 소비 역시 16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 수출입, 요식업, 소비재, 문화상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즈니스 기회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소비재 취급 기업들은 최근 급증하는 온라인 매출 확대 추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홍콩정부의 첫 5개년 규획에 대해서는 "22개 핵심성과지표(KPI)를 제시해 예측 가능성을 제고했다는 긍정적 평가와 자율성 하락을 우려하는 시각이 혼재한다"고 분석했다.



두 번째 발제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이필상 전무가 '중국 산업동향'을 발표했다. 중국 첨단산업 금융상품 전문가인 이 전무는 중국의 AI, 로봇, 전기차, 배터리 산업 경쟁력의 핵심 배경으로 '엔지니어 배당효과(이공계 인재 집중)', 도시·클러스터 간 경쟁, 기업가 정신을 꼽았다.


이 전무는 "AI 분야는 풍부한 인재풀과 저렴한 전기요금, 치열한 국내 경쟁 환경 덕분에 다양한 스타트업이 성장을 이뤘으며 미국 대비 10% 수준의 단가로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이 세계 수요의 50%를 차지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는 유니트리, 에지봇 등 기업 간 분업과 특화 발전, 결과물 공유를 통해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산업 역시 외산차 생산 경험을 통한 원천기술 습득과 IT·소프트웨어 인력 확보,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급성장했으며, 과거 독일 기업의 독점 기술이었던 에어서스펜션의 자체 기술 확보 등을 통해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승차감까지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및 의견 교환 시간에서 참석자들은 홍콩 경제 내 중국의 영향력 확대와 중국 제조업의 빠른 기술 제고 상황에 대해 공유하고, 홍콩 현지 진출 한국 기업으로서 취해야 할 대응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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