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한국토요학교가 8일 오전 10시 홍콩한국국제학교 3층 강당에서 2014년도 입학식을 갖고 학사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입학식에는 이헌 부총영사를 비롯해 최영우 토요학교재단이사장(한인회장), 서재철 한국국제학교장, 김진만 한인회 고문, 정순일 한인회 자문 등 기관·단체장과 오계근 토요학교장, 유치부와 초.중.고 입학생 및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입학식은 개식선언에 이어 국민의례, 학교장 환영사, 총영사 축사, 이사장 격려사, 장학금 및 격려금 수여식, 담당교사 소개, 교가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오계근 학교장은 환영사에서 “부모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스승에 대한 존경심, 학교에 대한 애교심을 갖고 생활 할 것과 좋은 친구를 만들라”고 당부한 후, 장학금 확충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과 현지사회에 대한 한국어 보급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헌 부총영사와 최영우 재단이사장은, 한국인으로서의 모국어와 역사공부를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역사관을 가져줄 것과, 꿈을 향해 열심히 공부하여 미래의 주인공이 되어 줄 것, 또 국제사회인 홍콩에서 살면서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리는 문화 외교관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최영우 이사장은 특히 교사와 학부모들을 향해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학교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부탁했다.

홍콩한국국제학교 학생은 유치부에 94명, 초등부에 375명, 중고등부에 190명 등 총 659명으로, 이날 입학식을 시작으로 2월까지 홍콩한국국제학교 교실에서 매주 토요일 약 40주간의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학교에서는 37명의 교사들이 한국 교과과정에 따른 국어와 국사를 비롯해 한국 음악을 교육하게 된다.

또한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김진만 한인회 고문(전 한인회장)이 지원하는 장학금이 주어진다.

<김진만 한인회 고문(왼쪽)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초등부 학생들>

 

<성적우수 장학금을 받은 중.고등부 학생들이 장학금을 기부한 김진만 고문(왼쪽)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편, 이날 입학식에서 지난 해 성적 우수자에게 수여되는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다음과 같다.
김지민, 김윤재(초등 2), 허지혜, 홍동현(초등 3), 김준성, 강지훈(초등 4), 홍준, 이승연(초등 5), 황유리, 신의상(초등 6), 보리스준호, 이호준(한국어 과정), 황호영, 임지언(중등 1), 박상진, 조영준(중등 2), 신성민, 신현성(중등 3), 유은정, 주경현(고등 1)

이와 함께 유치부 조현영, 초등부 김훈민, 중등부 곽효영 교사에게는 학생들을 헌신적으로 지도해준 공로로 격려금이 수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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