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각 대학에서는 한국의 대학축제 대신 「인포메이션 데이(information day)」로 불리는 대학 소개 일에 관심을 집중한다.

홍콩대학에서는 지난 11월 8일, 홍콩의 고교생을 대상으로 「인포메이션 데이」를 개최했다.

각 학부의 학생이 학교 매력을 소개하는 이 이벤트에는 고교생들이 그 부모나 친구들과 함께 학교를 방문해 홍콩대학생들의 안내를 받으며 준비된 프로그램을 즐긴다.

1년 중 대학들이 가장 바쁘고 활기에 찬 이 날 홍콩대학은 특히 아침부터 문전성시를 이뤘다. 현지 언론보도에 의하면 홍콩대학은 8만 여 명의 방문자를 기록한 해도 있었던 만큼 홍콩대학은 아시아에서 상위 1-3위를 다투는 명문대임을 실감케 했다.

홍콩대학의 경우 일부는 영어로 수업을 진행한다. 10학부를 갖는 동 대학은 학생의 종합적인 능력을 높이기 위해 2012년부터 학제를 개혁하여 현재 입학하는 학생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전공 이외에 일정수의 미술, 문학, 문학 등의 ‘일반교양’을 수강하여, 졸업까지 합계 240학점을 취득하지 않으면 안 된다.

홍콩의 고교생은 향후, 3월 말~5월 학력고사(香港中學文憑考)를 치른 후 7월에 나오는 결과를 토대로 각 대학에 원서를 낸다. 8월까지 입학여부가 결정되면 9월에 신학기가 시작된다.

한편, 주홍콩총영사관 자료에 따르면 홍콩대에 유학중인 한국학생은 2014년 4월 현재 총 331명으로 지난 해 256명보다 75명이 늘어났다. 홍콩에 유학중인 한국인 학생은 총 89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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