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격 평가 등을 실시하는 홍콩특별행정구 차향물업고가서(差餉物業估價署, Rating and Valuation Department)가 2월 5일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의 민간주택 가격은 지난해(2014 년)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연속 상승, 연간 13% 이상 가격이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민간주택 판매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1.28% 상승한 277.6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중, 소형 단위 지수가 대형을 웃도는 상승률을 지속하고 있다. 면적 100평방미터 이하의 단위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1.31% 상승, 40평방미터 이하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한 303.2에 달했다.

임대 가격도 과거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민간 주택 단위 총 임대 가격 지수는 165.7로 지난해 3월부터 10개월 연속 상승, 연간 임대 가격 상승률은 6%로 나타났다.

홍콩의 한 대형부동산 애널리스트는 “홍콩의 부동산 단기적으로 가격 상승이 예상되므로, 홍콩정부가 가격 억제 시책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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