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는 올해 시정 보고서를 통해, 센트럴과 칭이(青衣), 타이포(大埔) 해안가에 낚시 구역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유문화사무국이 밝힌 센트럴 지역 낚시 구역은 센트럴 관람차 10번 부두에서부터 해방군 부두 일대 350미터로 조성되며 내년 정도면 완공될 수 있다.

올해 시정보고에서는 센트럴, 칭이, 타이포 해안가에 낚시구역 조성을 위해 약 1천3백만 홍콩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그동안 낚시 애호가들이 주변 사람들과 겪어야 했던 마찰과 불편함이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획서 조사에 따르면 홍콩에는 약 40만 명의 낚시 애호가들이 있는데 이들 상당수가 해외에 가서 낚시를 즐기고 있으며 홍콩은 낚시 문화가 잘 조성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여유문화사무국은 낚시 구역이 조성되면, 홍콩 낚시 애호가뿐만 아니라 해외여행객들까지 유치할 수 있는 좋은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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