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 아인슈타인이 그 존재를 예언했던 ‘중력파’를 미국의 대학 연구팀이 처음 입증했다는 소식에 세계가 떠들썩하다. 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일반 상대성 이론을 통해 남긴 마지막 수수께끼가 마침내 풀리면서 전 세계 과학계는 “금세기 과학사 최고의 사건”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올해 노벨상을 예약한 중력파의 발견은 당연히 중국에서도 크게 보도되자 중국의 거대한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에 중력파 관련 상품이 속속 등장했다.

그 상품의 하나가 '중력파 방지 임산부 드레스'로 가격은 688위안(약 12만8000원). 이외에도 '중력파 방지 시트 팩' 등이 있다.

또한, '중력파 복사를 방지 궁극의 보물'로 선전하고 있는 '아인슈타인(愛陰湿毯)‘ 담요가 판매되고 있다. 이 이름의 중국어 발음이 '아이 인 시 탄'으로 아인슈타인과 같다. 본래 아인슈타인 중국어 표기는 "愛因斯坦"이지만 중국어로 모포를 뜻하는 시탄(湿毯)으로 변형했다. 게다가 '사랑 담요'라는 단어는 어딘가 관능적이며, 제품 소개 사진도 그럴듯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이를 본 중국의 네티즌들은 "과연, 뭐든지 있는 타오바오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는 상품“이라며 조롱 섞인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다.

그러나 중력파는 이 같이 막아야 할 정도로 인체에 악영향을 미칠 것 인 것일까.

아인슈타인 담요 판매상은 본래 양말을 판매하다 중력파 방지를 담요를 판매하고 있다. 그는 이 담요가 중력파를 정말 막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하며 어떤 현상에 편승한 장사임을 인정하고 있다고 한다.

매번 일어나는 일지지만 중국 사람들의 상술과 틈을 타는 민첩성에는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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