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대기업 HSBC가 최근 발표 한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 시민은 자녀의 대학 교육에 연간 16,182달러(약 1,898만원)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세계 15개국 중 2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세계 평균은 7,631달러로 홍콩은 2배 이상 높았다.

조사는 세계 15개국의 23세 이하의 대학생(또는 곧 대학에 진학)의 아이가 1명 이상 있는 6,241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홍콩에서는 77%의 시민이 "정기적 소득에서 자녀의 대학 교육비를 마련하고 있다"고 답변. "대학 교육비를 위해서라면 빚을 진다"는 답변은 67%에 달했다. 48%의 시민은 "자신의 노후 저축보다 자녀 교육 자금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54 %의 시민은 "아이들을 해외 대학에 유학시키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세계 최고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18,360달러. 3위는 싱가포르로 15,623달러였다. 중국은 세계 평균을 밑도는 5,718달러. 아태지역에서 가장 낮은 곳은 인도네시아로 2,655달러였다.

한국은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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