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민항처에서 도입한 새로운 공항관제시스템(Autotrac 3)을 사용한지 일주일이 안 돼 오작동을 일으켰다.

새 관제시스템의 레이더 시스템에서 항공기가 갑자기 사라지는 사고가 세 차례 이상 발생한 것이다. 항공기가 사라지는 것과 동시에 알려지지 않은 비행물체가 레이더 화면에 나타나기도 했다.

민항처의 발표에 의하면 항공기가 레이더에서 12초간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고, 이는 새로운 시스템이 초기에 적응하면서 생긴 오류인 것 같다며, 시스템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11월 15일 민항처의 발표에 따르면 새로운 공항관제시스템이 전면적으로 사용된 후 새로운 레이더 시스템상에서 홍콩공항을 이륙한 비행기의 위치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아주 짧은 시간 이중으로 그림자가 나타났다. 새로운 시스템은 4초마다 한 번씩 새롭게 갱신되는데 2~3차례 갱신 후에 사라졌던 항공기의 위치가 나타났다며 총 12초정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민항처는 새로운 시스템이 사용하는 다중 레이더 신호를 동시에 진행하는 가운데 시간이 길어질 경우 지형이나 장애물 등의 영향으로 항공기의 통신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여 응답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염려를 나타냈다. 민항처는 이런 현상이 다시 발생할 경우 운영과정을 재편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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