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하루 평균 140명의 에이즈 감염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뉴스를 전하는 온바오가 최근 중국 국가위생부 질병공제국 허양이 부국장의 말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새로 늘어난 에이즈 감염자는 5만 명에 이른다. 이는 하루 평균 140명이 에이즈에 감염된 셈이다.

허 부국장은 또한 올해 9월말까지 중국에서 이미 발견한 에이즈 감염자는 24만6302명이고, 그 중 에이즈 환자는 7만7000명에 이르며 이미 사망한 환자는 3만4000여 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현재 초보적 통계로는 70만 명이 에이즈에 감염됐으며 45만 명의 감염자는 아직도 감염 사실을 모르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중화예방의학회 왕룽더 회장은 "70만명 에이즈 감염자 중 약 8만5400명이 이미 발병했다"고 말했다.

왕 회장에 따르면 현재 중국 에이즈 감염 경로는 주로 성관계로 인한 것으로 감염자 중 이성 관계로 감염되는 사례는 40.4%를, 동성 관계로 감염되는 사례는 5.1%를, 마약 주사로 감염되는 사례는 28.3%를 차지한다.

남성의 동성 관계로 인한 감염율은 2005년 0.4%에서 현재 4.9%로 늘어 났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15%에 달한 다고 온바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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