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성 중 외지로 출가한 농민공(農民工) 노동자의 성적 욕구불만이 수많은 사회문제를 야기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중국 수출산업의 중심지인 광둥성에는 약 3000만 명의 농민공이 일하지만 그 대부분이 아내와 남편, 자식을 고향인 농촌에 놔두고 단신으로 돈벌이에 나선 이들이다.

광둥성의 인구문제와 가족계획 담당자는 배우자와 장시간 떨어져 생활하는 농민공의 다수가 성매매여성 등을 통해 성적 욕구를 해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안전하지 못한 성행위 때문에 노동자들에게 성병이 확산하고 있는 것은 물론 성범죄와 다른 갖가지 문제도 빈발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런 문제가 여성 농민공에도 영향을 미친다면서 성교육을 받지 못한 농촌 출신의 젊은 여성 농민공들이 활기찬 대도시에서 문화 충격을 받고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 성개방 풍조에 빠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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